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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장모' 안연홍♥김정현 끝내 이별…신다은X박진우, 김혜선 앞에서 당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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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장모' 안연홍과 김정현이 이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신다은과 박진우는 다시 한 번 김혜선에게 맞서기로 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는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박진우 분)이 왕수진(김혜선 분)의 짜증에도 불구하고 한 층 더 단단해진 사이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 한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직 은석 씨 뿐이었다"면서 왕수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은석 또한 "앞으로 계속 만날거다"면서 거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왕수진은 불편한 마음 뿐. 일부러 오은석이 자른 복숭아에 시비를 걸면서 "복숭아를 그렇게 깎나. 지금 시발라 먹는거냐. 너나 먹어라"라면서 안하무인으로 굴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제니 한이 아니었다. 되레 왕수진에게 "과일 먹으면서 기다려라"고 응수하면서 왕수진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왕수진은 오은석과 동행하고 싶지 않아서 택시를 불렀다. 그러나 택시는 한대도 잡히지 않았고, 결국 오은석 차를 타게 됐다. 분통을 터트리며 왕수진은 "되는 일이 없다"고 화를 냈다. 이어 왕수진은 알콩달콩한 오은석과 제니 한을 보면서 "그렇게 떨어뜨렸는데 다시 붙다니. 둘이 천생연분인가"면서 속으로 이를 갈았다. 

신다은 박진우 김혜선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신다은 박진우 김혜선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같은 시각 안만수(손우혁 분)은 재활에 나섰다. 휠체어에서 간신히 일어나려는 노력을 했다. 이어 안만수는 "이제 마쳐야 할 일이 있다"면서 "힘내자 안만수"라고 의지를 다졌고 복수를 예고했다.

김영만(황명환 분)과 진애영(수빈 분) 사이도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김영만은 진애영 눈치를 보면서 일을 시켰고, 진애영은 "허니 너무 멋있다"면서 은근히 유혹했다. 이어 김영만은 "방금 한 말은 불쾌하다. 나는 곧 제이그룹을 이끌 차기 주역이다. 진애영 씨는 다른 일자리 알아봐라"라면서 진애영이 나갈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진애영은 "나는 순순히 안쫓겨날거다. 정식으로 채용할 생각 해달라"고 소리쳤다. 김영만이 이렇게 소리친 이유는 바로 오애리(양정아 분)에게 들킬까봐 우려했던 것.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애리는 김영만을 찾아왔고, 진애영을 숨기기에 나섰다. 오애리의 촉은 정확했을까. 진애영의 흔적을 발견한 오애리는 "절대 둘이 만나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최송아(안연홍 분)는 오다진(고인범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오다진은 "이동주(김정현 분)를 좋아하는 김은지(한소현 분)분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다"며 "다른 가족들이 반대해도 내가 한 번 밀어줘볼까 한다"고 둘이 헤어질 것을 부탁했다. 이어 오다진은 "김영만(황명환 분)과 재결합을 추천하다"며 "동주를 은지하고 맺어주면 우리 가족은 완벽한 가족이 될것이다"고 강요했다.

하지만 최송아는 속으로 반대했다. 이를 말리기 위해 최송아는 이동주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토로하려고 했으나 이미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던 오다진은 "이동주에게 좋은 기회다. 평범한 사람하고 맺어져 봐야.."면서 말을 막았다. 최송아는 어찌할 도리 없이 회장실을 빠져나갔고,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이동주가 최송아에게 전화했고, 이 사실을 모른채 "사무실로 돌아오냐"고 물었다. 하지만 울먹이는 최송아가 걱정된 이동주는 "근처면 내가 가겠다"고 했고, 최송아는 차마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 최송아는 "내가 마음이 아빠한테 줄 수 있는 거라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이동주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최송아는 이동주에게 "회장님이 우리가 헤어지길 바란다"며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최송아는 회장님을 설득하지 말라며, "마음이 아빠가 김은지를 택하면 로또를 맞는거다"면서 생각해볼 것을 권유했다. 이동주는 약한 마음을 드러내는 최송아가 실망스럽고, 속상해 달랬지만, 최송아는 "나 때문에 능력있는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놓치지마라"며 "저는 김은지 한테 명함도 못내미는 사람이다. 마음이 아빠 미래를 위해서 이러는거다"고 했다. 결국 이동주는 최송아에게 실망했고 "맘대로 해라"면서 이별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이들은 위기를 잘 헤쳐갈 수 있을까.

SBS '수상한장모' 인물관계도
SBS '수상한장모' 인물관계도

한편 '수상한 장모'는 총 120부작으로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오은석(박진우 분)과 제니 한(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왕수진(김혜선 분)간의 갈등과 비밀을 그린다. '수상한 장모'의 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배우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 역으로, 55세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인 왕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이후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배우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로, 제이(J)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다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배우 박진우가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 역으로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다. 또한 배우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왕수진의 애정을 받는 예비 사위다. 또한 배우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로, 배우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각에 서며 극에 전개에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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