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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억 빚지고도 미술서적 모으는 남편부터..."XX야!" 막말하는 기분파 남편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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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god의 첫번째 유닛 '호우'의 주인공 손호영과 김태우, 가수 쇼리, 개그우먼 김승혜가 충연해 고민 해결사로 활약했다.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19일 방송된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첫 번째 사연으로는 ‘미술서적만 11만권’을 사모은 남편이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남편은 직접 수집한 미술서적으로 미술전문 도서관을 열었고 이 운영비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하루 평균 수입이 3만원 정도라고. 빚도 4억이 넘게 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고가의 미술서적을 사들인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가족과 상의를 하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남편의 감정기복이 심해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용돈으로 쓰라며 비상금도 턱턱 건네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말만 걸어도 짜증을 낸다는 남편 때문에 애들까지 겁을 먹는다는 의뢰인. 의뢰인은 남편의 기분이 30분마다 변한다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애들한테 욕까지 한다.”는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아내의 고민은 인정하지만 여기에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심하게 기분이 나쁠 때는 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 “아침 8시에 밥을 먹는 건 당연한 건데 왜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의뢰인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밥을 먹다가 안 먹을 때도 있으니 물어보는 것이다.”라고 항변했다. 김태균이 “아이 셋 육아를 하느라 고생을 한다는 건 생각해본 적 없나?” 물어보자 남편은 “그건 모른다.” 라고 이야기 주위의 비난을 샀다.

화물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남편은 어플의 등장으로 3~4시간 동안 전화기만 쳐다보며 일을 구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기분에 따라 아내에게 대하는 태도가 변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동료는 “밖에서는 그러지 않는다. 집에서 유독 그러는 것 같다.”고 증언을 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나면 아이들에게 화를 내게 된다. 그래서 부부 상담 센터에 다니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그래도 남편이 변하는 게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 셋을 기르고 있는 김태우는 “아내가 나에게 ‘오빠는 그래도 밖은 나가잖아.’ 라고 이야기 할 때 할 말이 없더라. 애 셋을 키우면 정말 밖에 나갈 수도 없다.”며 의뢰인의 편을 들었다.

남편은 가족 없이 혼자 살아온 삶을 고백하며 “나처럼 키우기 싫어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 라고 대답했다. 일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 한다는 남편에게 신동엽은 “진짜 강한 건 울지 않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미래에 돈을 많이 모아서 줄 수 있는 행복보다 지금 줄 수 있는 행복이 훨씬 크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라고 조언했다. 이영자는 “고속도로에서 앞 차가 브레이크를 쥐었다 놨다 하는 불안을 가족들이 느끼고 사는 것과 같다. 내가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가족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달랬다. 남편은 “견뎌주기만 바라고 네 생각을 안 해서 미안하다.” 라고 진심어린 고백을 했다.

마지막 고민으로는 매일 매일 ‘X침을 놓는 누나’ 때문에 피까지 봤다는 남동생의 고민이 공개됐다. 날이 갈수록 장난이 심해져 지금은 ‘도구’까지 사용한다는 누나 때문에 방어대까지 만들었다는 의뢰인은 직접 제작한 보호대를 보여줬다. 딱딱한 블록 장난감을 손수건에 덧대어 만들었다는 보호대를 즉석에서 착용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X침’ 놓기에 나선 쇼리는 방어대 때문에 “아프다”고 밝히며 방어대가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착용한 상태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의뢰인에게 장난을 하다 못해 이제는 엄마한테까지 장난을 친다는 누나. 최근에는 중요부위를 발로 차기까지 했다는 누나는 “궁금해서 그랬다.”며 의뢰인의 고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영자는 “출연을 잘한 것 같다. 가족끼리는 남들이 안 보기 때문에 더 심하게 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어머니는 “고민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냥 투정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누나는 “동생이 아직도 유치원생 같고 장난을 치면 하는 반응이 재밌고 웃기기만 하다.” 라는 반응을 고수했다. 하지만 계속된 주위의 반응에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의 최종 우승은 빚을 져가면서 미술전문 도서관을 운영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확 찢어버리고 싶어요’가 차지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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