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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빚만 4억! 미술서적을 '11만권' 모은 남편의 사연은? (2)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08.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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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빚이 4억이 넘도록 미술서적을 사모은 남편이 공개됐다.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첫 번째 ‘미술서적만 11만권’을 사모은 남편이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업을 하면서 몰래 미술관련 서적을 모아왔다는 남편이 소장한 책은 무려 11만권. 그 가격은 측정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미술서적과 작품을 보관하는데만 해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필요했다. 엠씨들과 패널들은 150평을 가득 채운 책들을 보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편은 그냥 책을 모으는 것에 멈추지 않고 지역 문화 공간인 도서관을 운영중이었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하루 평균 2~3명의 손님이 방문하는 상황. 운영비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운영비가 많이 들어 빚만 4억이 됐다는 의뢰인의 이야기에 손호영은 “나라도 책을 찢어버리고 싶을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의뢰인은 “진짜 책을 찢은 적도 있다. 아이가 다섯이라서 이혼도 못한다.”며 한풀이를 했다.

남편은 의뢰인의 고민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하며 “가정 경제를 책임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나라에도 전문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미술전문 도서관을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의뢰인은 2년 전 지인이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했고, 그때 집을 담보로 빚을 내서 책을 사모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남편은 “밖의 일은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며 혼자 책임을 지려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말했다. 곧이어 남편이 직접 모은 남편의 애장품들이 공개됐다. 살바도르 달리의 팝업북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소묘집까지 등장했다. 남편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소묘집의 가격이 “당시에도 20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식들이 해달라는 모든 것들을 해준다는 남편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아빠가 현실감이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가 매일 싸운다. 차라리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의뢰인은 “도서관에 대한 열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식구들이 살아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며 몰래 책을 사거나 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김태우는 고민이라고 이야기 하며 “아버지도 바깥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하셨는데 일이 틀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이야기 하는 경우를 몇 번 봤다. 가족들과 상의하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언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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