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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장, 조국 딸 장학금 논란에 “끝까지 학업 포기하지 않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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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노 원장은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장학금은 학교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자신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으로 조 후보자의 딸이 2015년 1학년 마친 후 유급을 하고 학업 포기까지 고려할 정도로 낙담한 사정을 감안해 2016년 복학 후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국 딸 / 온라인 커뮤니티
조국 딸 / 온라인 커뮤니티

노 원장은 교수 재직 시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인물로 당시 지도교수였던 자신과 약속을 지키며 3년간 낙제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포기하지 않아 면학 장학금을 계속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의 딸만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홀로 장학금이 아닌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이라며 “2016년부터는 국립대학교 교수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매학기 200만 원씩 연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간 동안 지도교수와 약속을 지키며 3년간 낙제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해당 제자(조 후보자의 딸)가 면학장학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 2학기 낙제 이후로는 해당 제자에게 면학장학금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영향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의료원장직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외부위원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됐으며 조국 교수의 영향이 있었다는 언론의 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조국 / 연합뉴스
조국 / 연합뉴스

이어 “장학금 지급 및 의료원장 임명 등은 조국 교수와 전혀 무관하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어 여론을 왜곡하고 피해를 줄 경우 법적 대응 등 모든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는데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 1천200만원을 받았다며 ‘황제 장학금’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 재산이 56억인데 기본적으로 장학금 수급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포르쉐 몰고 다닌다는 말도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말고 조국 후보자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딸로 추측되는 장학금 내역이 올라오며 파장은 더해졌다. 현재 누리꾼들은 부산의료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라고 1200만원을 주는 게 말이 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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