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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 사기’ 사건 후 밝은 근황

  • 임라라 기자
  • 승인 2019.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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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매니저에게 수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알려진 비운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유진 박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유진박 님은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현재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며 잘 지내고 계시다”라며 “궁금하실 것 같아 최근 근황 사진도 같이 올린다”라고 오랜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늦었지만 유진박 님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따뜻한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에 대한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팬들은 “유진님 보고 싶었어요. 콘서트는 아직 하실 계획 없으신가요? 넘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소식 글 감사합니다.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건강하시죠?” “힘든 일은 이제 모두 잊고 멋진 연주하시기만 바랄게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유진박 공식 인스타그램
유진박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6월, ‘MBC 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유진박의 매니저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이 방송됐다. 본래 방송은 유진박의 근황을 담은 휴먼 다큐였으나 촬영이 한창이던 봄, 방송국을 통해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을 속이고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전해졌다. 

이에 MBC 스페셜 제작진은 촬영 중이던 휴먼다큐를 접고 유진박 사건에 대해 취재했다. 지난 5월 해당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장애인 인권센터는 매니저 김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0만원의 사채를 빌려 쓰고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적시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MBC 스페셜’ 방송에 따르면 유진박은 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김 씨의 의혹을 전해 들은 직후 “매우 정직한 사람”이라고 믿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이모와의 오랜 통화 끝에 상황을 파악하고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진박 공식 인스타그램
유진박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 줄리아드 음댁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연주가였다. 그는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무대에 오르며 대중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으며 심신이 쇠약해졌고 이를 틈타 전 매니저가 그를 감금 및 폭행했으며 노예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에서는 그를 구명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매니저의 의혹은 무혐의가 됐으나 유진박은 그를 한국에 데뷔시킨 매니저 김 씨와 재회해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현재 그는 김 씨와 떨어진 채 4년 전 별세한 어머니의 지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유진박은 변호인 1명과 관계자 1명을 대동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매니저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매니저와 이별을 고하고 홀로서기에 도전한 유진박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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