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7회 말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샘 다이슨이 3구로 던진 시속 154㎞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7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작년에 21홈런, 2017년 22홈런(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22개)을 넘어서기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추신수가 20홈런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7번째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의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3회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4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우전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7회 말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추신수는 8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됐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1에서 0.272로 소폭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