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19일 오전 3시 10분부터 OCN서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6년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윌 스미스, 빌 풀만, 제프 골드브럼(골드블럼), 매리 맥도넬, 주드 허쉬, 마가렛 콜린, 브렌트 스피너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어느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해오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류는 방법을 찾아내 그들을 무찌른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클리셰가 집합된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특수효과는 시대를 감안하면 훌륭한 편이다.
특히 백악관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폭파하는 씬과 더불어 UFO가 도시를 뒤덮는 광경은 전율을 불러일으킬 정도.
제목에 맞게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개봉해 북미서만 3억 619만 달러, 월드와이드 8억 1,740만 달러의 엄청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 해 북미 개봉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 작품서 주연을 맡았던 윌 스미스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맨 인 블랙’에 이르기까지 외계인과 대항하는 전문 배우로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역시 이 작품으로 이름을 날려 ‘투모로우’, ‘2012’ 같은 작품을 연출하게 된다.
한편,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20년 뒤에 속편인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가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실제 개봉 시기에 맞춰서 전편의 20년 후이며, 지구에 침공했던 외계인들이 다른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내면서 다시금 외계인들이 지구에 침공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전편의 출연진 중 제프 골드브럼과 빌 풀먼, 비비카 A. 폭스, 브렌트 스피너 등은 그대로 출연하지만, 윌 스미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출연하지 못했다. 대신 과거 사진으로 잠깐 등장하긴 한다.
전작보다도 훨씬 많은 제작비인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북미서 1억 314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8,664만 달러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국내 관객수도 150만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4편까지 기획되었던 이 시리즈는 향후 제작을 잠당할 수 없게 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