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UFC 241 메인 이벤트서 스티페 미오치치가 다니엘 코미어를 누르고 헤비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 센터서 펼쳐진 UFC 241 메인이벤트 경기서 미오치치가 코미어를 상대로 4라운드서 TKO승을 거두면서 1년 1개월 만에 헤비급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난해 7월에 열린 UFC 226 메인 이벤트 경기서 코미어가 써밍을 사용하는 등의 비매너적인 반칙으로 승리를 거둬 타이틀을 획득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복수혈전.
하지만 경기는 수월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는 로우킥을 초반부터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2라운드서는 코미어의 빠른 공격을 따라가지 못해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다.
3라운드서는 초반에는 잽이나 스트레이트를 어느 정도 적중시켰으나, 이내 타격에 밀려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었다. 해설진들을 비롯해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도 코미어의 판정승을 예상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4라운드 4분경부터 코미어를 레프트 바디 훅으로 묶으면서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고, 1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다시금 레프트 바디 훅으로 코미어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미오치치는 코미어를 그대로 케이지로 몰아 다운을 뺏어 파운딩을 넣었고, 결국 역대급 역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미오치치는 통산 전적이 19승 3패가 됐고, 코미어는 22승 2패가 됐다.
한편, 밴텀급 경기에 나섰던 강경호는 브랜든 데이비스를 상대로 3라운드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외에 웰터급 경기서는 디아즈가 페티스를 상대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미들급에서도 코스타가 로메로를 상대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페터급에서는 유수프가 베니테즈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리, 미들급에서는 브런슨이 하인니시를 상대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