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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564회, “아들은 비글이에요” ...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먼 모자(母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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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8일 방영 된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에서는 ‘속 터지는 엄마, 억울한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무려 삼 형제의 어머니인 입장에서 고군분투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밀착취재를 하는 내용이 주로 다루어졌다.

결혼 10년차, 삼 형제의 엄마인 박효선씨는 “말투나 목소리가 되게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말투도 되게 중성화된 것 같아요. 목소리도 거칠어질 것 같아요. 말투도 조금 과격해졌다고 해야 하나, 조금 까칠해졌다고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아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고백했다.

SBS스페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들을 양육하는 어머니들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아들을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무려 85%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무려 83% 이상은 아들을 키우며 우울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둔 40세 오지현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일상생활이 다 잔소리에요. 수업태도 같은 거 있잖아요”라고 말하며, 아들의 모든 일상과 계속 부딪히는 일상들을 공개했다. 아들 둘을 둔 엄마 김수정씨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을 먹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이들은 초코과자에 폭 빠져 소고집으로 일관했고, 결국 백기를 든 것은 김수정씨였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나면 겨우 8시30분이었지만 영혼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그녀는 “아침에는 너만 가면 나의 행복은 이제 시작이야 (...) 이런 마음이거든요”라고 말하며 등원시키는 일이 녹록치 않음을 말했다.

오지현씨는 인터뷰에서 “아들은 그냥 딱 말하는 게 비글이에요, 비글. 머리 아파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아침 식사를 차리면서도 식성이 다른 아들과 딸을 위해 각각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키우는데, 각각의 성향에 따라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임을 설명했다. 물론 모든 아들과 딸이 동일하진 않겠지만, 이 가정에서는 유독 두 자녀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극심히 드러나는 듯 하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엄마’와 ‘아들’이지만, 너무도 다른 두 남녀인 모자(母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은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SBS가 정규 편성된 본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화제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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