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걸렸던 희귀병 아나필락시스는 어떤 병?

(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특정 항원에 접촉한 뒤 나중에 그 항원에 다시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격렬하고 즉각적인 항원-항체 반응으로 알레르기의 일종이며, 쇼크는 심혈관계의 이상으로 몸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즉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항원에 의한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하여 일어난 쇼크상태를 의미하며 과민성 쇼크로 분류된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이었고, 그 다음은 음식물이었다고 밝혔다.

약물 중에선 페니실린과 유사한 항생제, 아스피린 계통의 약물, CT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외부 항원이 침입하면 혈관 확장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더 많은 혈액/혈구와 항체가 흘러들어와 외부 항원이 침입한 부분을 보호하려고 한다. 

그 결과 혈액이 환부로 몰리면서 백혈구와 항체 등이 집중되고 이것이 알레르기에 의해 오는 붓거나 가려움을 일으킨다.

순간적으로 과도할 정도로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은 히스타민이 광범위하게 다량으로 동시에 분비되면서 일부분만이 아닌 온몸의 혈관이 확장하게 되고, 그러면 갑자기 혈압이 크게 떨어져 쇼크가 온다.

심한 쇼크 상태로 인해 순간적으로 몸의 여러 부분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호흡 곤란에 의한 질식이 나타날 수 있다.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기도가 부어 막히게 되면서 질식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토와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두드러기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구혜선은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출연 중이던 MBC '당신은 너무 합니다'에서 하차했고, 대신 장희진이 투입됐다.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