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YTN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에 위치한 공장 두 곳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나섰다.
이번 화재는 서로 맞붙어 있는 폐플라스틱 재생 공장과 오·폐수 처리시설 공장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옆 공장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전 6시 15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 측은 현재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대원 120명이 현장에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청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성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우정음 주곡리 161-138번지 재활용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11일에도 큰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우정읍 주곡리 폐금속 분말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큰 불길은 잡혔지만, 폐기물이 수분과 접촉할 경우 발열반응이 확대될 위험이 있어 17일까지 잔화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달 16일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피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