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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아는형님' 서 홈쇼핑 겨드랑이 제모 에피소드 폭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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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세진 기자)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특히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든 사연 중 하나는 황제성이 홈쇼핑에서 겨드랑이 털 제모를 했던 에피소드이다. 황제성은 당시 tvN '코미디 빅리그' 팀과 홈쇼핑 콜라보레이션 방송을 하게 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17일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그러면서 황제성은 "여장을 한 채 수염을 면도해야 했는데 판매율이 저조했다"며 "그런데 박나래가 '이 면도기가 얼마나 잘 드는지 황제성 씨의 겨드랑이 털을 밀어보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그는 "다들 놀라서 쳐다봤는데 결국 이용진이 내 팔을 들게 하면서 생방송에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황제성은 "아마 홈쇼핑 생방송 중 겨드랑이 털을 제모한 모델은 내가 최초일 것"이라고 말해 폭발적인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그때 올린 매출이 무려 10억이었다"며 "그래프 상승세를 찍고 하나 깨달은 게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받았던 인센티브를 기부했다고 밝히면서 교실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는 9월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이용진이 소감을 말하는가 하면 강호동과 황제성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제성은 강호동과 함께 '섬총사' 촬영을 하던 당시 문세윤이 "강호동 선배"라고 하자 이에 강호동은 "선배가 뭐꼬 행(형님)이라 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내 집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자라"고 했던 강호동이 막상 잠이 들고 나니 코를 심하게 골아 결국 문세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 사람이 개그맨으로 데뷔 당시 사연도 공개됐다. 이진호는 "용진이가 형편이 안 좋아서 일을 할 때가 있었다. 그때 매일 찾아갔었다"며 "결국 8번째 정도 갔을 때 용진이가 따라 나섰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이진호를 따라 간 극단 공연을 보고 그때 심장이 막 뛰더라. 안 하면 죽을 것 같았다. 아버지한테 5개월에 안되면 내려온다고 말했는데 운 좋게 3개 월 만에 됐다"며 이진호와 함께 데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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