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리부트] ‘대왕조개 논란’ 조용재PD, 근신 한 달만에 ‘리틀 포레스트’ 연출 복귀

  • 송오정 기자
  • 승인 2019.08.16 17:13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오정 기자]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을 일으킨 SBS ‘정글의 법칙’ 조용재PD가 힐링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로 복귀한다.

지난 14일 SBS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조용재PD의 연출진 합류를 인정했다. SBS는 “‘리틀 포레스트’가 주2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에 제작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미 예능국 제작진 상당수가 투입됐으며, 조용재PD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해당 피디의 복귀 소식에 일각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이네” “시청자를 개 돼지로 안다”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BS ‘리틀 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SBS ‘리틀 포레스트’

앞서 조용재PD는 ‘정글의 법칙’ 태국 남부의 꼬묵 섬 편 촬영에서 ‘대왕조개 불법채취’ 논란을 낳았다. 조용재PD의 촬영팀이 현지 규정을 어기고 멸종 위기종인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취식한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정글의 법칙’과 채취 장면을 촬영한 배우 이열음은 태국 현지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태국 현지 경찰은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 요청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행태에 국내에서도 ‘정글의 법칙’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채취 당사자인 배우 이열음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듯한 SBS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태도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글의 법칙 폐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다가 대왕조개 채취 과정을 두고 국내 다이버들에 의해 조작의혹까지 불거지며 ‘정글의 법칙’과 관련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SBS측은 논란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담당CP 근신 및 감봉 등 제작 관계자 중징계에 나섰다. 담당이었던 조용재PD 또한 7월 18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징계 후 ‘정글의 법칙’의 연출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처분 이후 한 달 여만에 최근 방영 시작한 SBS ‘리틀 포레스트’ 연출에 합류한다 밝힌 것이다.

조용재PD의 서명이 담긴 촬영 협조 서류 / 태국 관광청, Thai PBS NEWS 제공
조용재PD의 서명이 담긴 촬영 협조 서류 / 태국 관광청, Thai PBS NEWS 제공

특히 태국 관광청에 “태국에서 사냥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고, 송출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조용재PD가 대표로 서명한 것이 태국 현지 언론 Thai PBS NEWS에 의해 밝혀졌다. 영문으로 작성된 서류에는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배우들이 차오마이 해변에서 카누를 타고 코 라오리앙·코완 지역에서 스노쿨링을, 코묵 섬에서 요트를 타고 듀공을 관찰하는 내용을 촬영한다”라고 방송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오지에서 자급자족한다는 ‘정글의 법칙’ 콘셉과 전혀 다른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태국 관광청에 약속한 것과 다른 내용을 촬영한 조용재PD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러한 ‘대왕조개 불법 채취’ 파장을 일으킨 조용재PD의 이른 복귀가 ‘리틀 포레스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폐지 청원 등 대중의 비판에도 박용우PD를 선임하며 새로운 시즌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