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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영상 공개되자 분노한 대중…“주먹과 생수병으로 무차별 가격” 국민 청원 3만명 돌파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8.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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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제주도에서 발생한 이른바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의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경찰청 ‘열린소통’ 게시판에는 지난달 제주도의 한 도로 위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영상 속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엄벌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16일 오후 12시 현재 3만 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면서 청원 이유를 전했다.

그는 당시 촬영된 동영상 링크와 함께 “제주의 어느 도로에서 흰색 카니발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자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이야기를 한다. 아반떼 차량에는 운전자의 와이프와 뒷자석에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다.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생수통으로 가격하고, 주먹으로 폭행을 가한다. 아반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분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자 뺏어서 바닥에 내 팽겨 치더니 다시 집어 건너편 풀밭으로 던져버리고 현장을 벗어난다. 첨부 링크의 동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사건 과정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상 캡처
연합뉴스 영상 캡처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라며 “가해자와 경찰 간의 유착관계는 없는지,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최근 교통사고 손해배상 전문변호사인 한문철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칼치기 항의하는 아빠 아이들 앞에서 폭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은 확산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 A씨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두 차량을 뒤따라 오던 제3의 차량 운전자가 유튜브 등을 통해 폭행 사건을 알리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영상 속 카니발 운전자 A 씨는 아반테 차량 운전자 B 씨가 난폭운전에 대한 항의를 하자 차 문을 열고 나와 도로 위에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피해자 B 씨를 폭행하고 B 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B씨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뒷좌석에서 아버지가 맞는 장면을 목격한 자녀 2명은 당시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한 제주 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 A(32)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에 사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특가법 적용 등 엄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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