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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피해 전 남편 남동생 “친권 박탈, 감형 없는 응당한 처벌 받아야”…‘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8.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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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유정 사건의 피해자인 고씨의 전 남편의 남동생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스페셜 월간 윤여준] 조국 후보자 논란’, ‘日방사능 오염수 방류?(최경숙)’, ‘고유정 궤변(피해자 남동생)’, ‘일촉즉발 홍콩(장정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자신의 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첫 공판이 지난 12일 열렸다. 고씨는 자신이 살인을 한 건 처음부터 인정을 했으나, 우발적이었고 또 정당방위 차원이었다는 걸 계속 주장하고 있다. 

숨진 전 남편이 정상적이지 않은 과도한 성관계를 요구하려 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엄마인데 자식과 함께 간 여행에서 설마 살인을 계획했겠느냐, 졸피뎀을 검색한 건 버닝썬 기사 보다가 찾아본 거다, 뼈의 무게와 뼈의 강도라는 걸 검색한 건 감자탕 끓이기 위해서다 등의 주장도 내놓았다.

고씨 측의 변론을 들으며 방청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와 유족들은 크게 반발할 수 밖에 없었다. 고인이 된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발언이다, 제2의 피해가 또 발생하고 있다는 등의 말로 호소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고유정, 궤변으로 형 명예훼손”이라는 주제 아래, 피해자의 남동생을 익명으로 연결했다. 고씨 전남편 남동생 A씨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영정 사진만 방 안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그리고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재판 과정에서도 수치스러운 모욕까지 듣고 있다. 얼마만큼 저희 유가족이 더 상처받고 고통 받아야 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아직도 형님의 뼛조각조차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이라도 있어야 장례를 치러드리는데 저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옷가지라도 태우고 싶지만 화장터에서는 규정상 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조차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형님이 평소에 쓰시던 모자에서 머리카락 7수 발견한 게 전부다. 한참 동안 그 머리카락을 안고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호소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의 주장에는 “저희 형님이 변태 성욕자를 주장하는 발언들이었죠. 그건 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이었다. 너무 치욕스러웠다. 고인이 없다는 이유로 고인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고유정 측의 주장에 저희는 깊은 분노를 느낀다. 당시에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아무리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이를 이용해서 고인의 명예를 무참히 훼손하는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나다. 피고인 측은 인간으로써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마저 져버리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 “이혼 소장을 보시면 알겠지만 형님의 이혼 사유는 상습적인 고유정의 폭언과 폭행 때문이었다. 칼을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형님을 위협한 적도 있다. 형님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까지도 고유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었다. 그런데 고유정의 폭행까지 당했던 형님이 칼을 들고 있는 고유정을 덮친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이라며 “고유정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고유정의 발언 말고 정확한 증거를 대줘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저희 형님은 아이만 아니면 고유정은 연락조차 하기 싫어했다. 만나기 전날에도 고유정이라는 이름만 나와도 치를 떨었다. 그리고 두 번 정도만 더 만나면 고유정을 제외하고 아들만 만날 수 있다고 기뻐하던 저희 형님이었다. 그런데 되레 고유정에게 애착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되레 재혼 사실을 알았을 때 물론 가장 크게 걱정했던 건 자신의 아들이었지만 두 번째로는 현 남편 이야기도 했었다. 그러한 성격을 갖고 있는 여자를 어떻게 데리고 살 건지 걱정이 된다,라고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어떻게 재혼 사실을 알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 고유정의 증언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유정의 거짓말의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유정은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형님의 애절한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고는 조카의 친권을, 양육권을 가져갔다. 그 후에도 친정에 조카를 맡겨놓고 방치까지 했다. 아들을 그렇게 보고 싶어한 형님을 아들과 함께 있던 펜션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게 한 장본인이 지금 감형을 받기 위해 법정에서 모성애를 말하고 있다. 조카의 장래를 위해서도 고유정의 친권 박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저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고유정 측이 원하는 방향으로 형량이 감형이 될까 봐 그게 가장 두렵다. 저희는 고유정에게 저희 가족들로부터 형님의 모든 것을 잃었다. 그 책임, 고유정이 행한 범죄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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