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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도쿄 올림픽 이후” 예측…‘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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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경숙 시민방사능 감시센터 간사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스페셜 월간 윤여준] 조국 후보자 논란’, ‘日방사능 오염수 방류?(최경숙)’, ‘고유정 궤변(피해자 남동생)’, ‘일촉즉발 홍콩(장정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가 지난 14일 국회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문제점과 진실’ 기자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고 고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버니 수석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의 방사성 오염수의 문제는 그간 (활동하며) 알리려던 문제 중 가장 심각하다”는 지적도 했다. 앞서 그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아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을 바다에 방류하려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며칠 사이 일본 오염수 방출 문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알려졌던 소식이지만 그린피스 보고서로 인해 최근 화두에 올랐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방사능 안전 우려 때문에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느냐 마느냐하는 마당에 방사능 오염수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긴장감이 더욱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주제 아래, 시민방사능 감시센터 최경숙 간사를 연결했다. 최경숙 간사는 “일단 올해 초에 일본에서 그런(방사능 오염수를 더 이상 쌓아놓을 데가 없다는) 발표를 했었습니다. 방사능을 방출해야겠다, 오염수를 방류해야겠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쌓아놓을 곳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최경숙 시민방사능 감시센터 간사는 “원전 부지도 있고 사실 후쿠시마 제1원전이라고 해서 지금 사고난 원전은 제1원전인데,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제2원전이 있거든요. 그곳도 폐쇄할 예정으로 발표가 났기 때문에 그런 부지들을 이용하면 충분히 오염수를 쌓아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체르노빌 같은 경우 바다 오염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오염수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현재도 오염된 30km 지역 안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저는 솔직히 다른 나라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를 제가 간섭하는 것 같지만 어떻게까지 얘기하고 싶냐면 지금 일본은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오쿠마 전까지. 그러니까 그곳이 토양 오염이 거의 11만 베크렐씩 검출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순히 도쿄 올림픽을 성공시키고 부흥 올림픽이라는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저는 그렇게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 사람들을 귀화시키는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후쿠시마현에 30km 권역대를 다 비우고 그곳을 오염수 처리와 오염토를 저장하는 곳으로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동해안 오염의 경우 대해서는 “지금 당장 인간에게까지는 오지는 않지만 바다 생물의 종류에 따라 1만 배 이상 방사성 물질을 농축하기도 한다. 그러면 일단은 아마 대형 물고기가 고래나 상어 같은 대형 물고기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줄 것이고 결국은 그것들을 먹는 인간에게는 언젠가는 영향을 줄 거다. 그것조차도 사실 언제라고 딱 잘라 얘기할 수 없는 게 가장 두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김현정 PD가 “일본이 만약 이 손쉬운 방법(바다 방류) 방출을 생각한다면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보고 계시냐?”고 묻자, “도쿄 올림픽 이후라고 생각한다. 현재 지금 아마 일본이 부흥 올림픽, 후쿠시마 부흥 올림픽, 이런 걸 내세우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사능 오염 올림픽이라는 거 반감이 들 거라는 건 예측을 못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데 방사능 오염수를 버린다는 건 아마 생각을 못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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