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연극 ‘프라이드’ 비매너관람 논란 사과 “성숙한 관람매너 숙지하겠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한나가 연극 ‘프라이드’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16일 새벽 강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보고 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 중 사진기가 객석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께 공연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무대에 서신 배우님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극 ‘프라이드’는 웃고 또 울며 본 정말 좋은,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앞으로는 공연 볼 때 주의해주세요” “그 연기를 보는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으셨던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5일 강한나는 손석구, 오혜원, 최윤영과 함께 김주헌이 연기하는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 공연 중 이들은 웃을 장면이 아닌데도 웃음을 짓거나 잡담을 나누는 등 타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이 관람을 방해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현재를 넘나들며  성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관해 이야기하는 연극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국 초연 당시 영국 비평가협회, 존 위팅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국내에서는 네번째 시즌으로 알려졌다. 

연극 ‘프라이드’는 현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