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혐한발언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을 조롱하는 DHC TV의 오만한 태도가 결국 화를 불러 일으켰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이 DHC 검색어 자체를 차단해 검색 결과를 제외시켰다.
DHC 검색어 차단만 조치된 것은 아니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은 DHC로 검색하면 DHC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들이 검색된다.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8월 13일부터 DHC 제품은 판매를 완전히 중단했다고 알려왔다.
이처럼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DHC 제품을 전격적으로 차단함에 따라 일본 DHC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HC TV는 혐한논란이 한국에서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발생한 후 1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한국 언론에 의한 DHC 관련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으며 "프로그램 내 뉴스 해설의 한일관계에 관한 말은 사실에 근거한 것과 정당한 비평으로, 모두 자유로운 언론의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가 혐한적이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가를 인상론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아베와 함께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는 극우단체 '일본회의'의 대외선전 단장인 사쿠라이 요시코가 출연해 한국을 비웃기도 했다.
이처럼 DHC가 계속해서 혐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지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의 국내 온라인쇼핑몰이 검색에서 DHC를 차단하거나, 제품 판매를 중단시켜 버린 것이다.
DHC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누리꾼들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에 따라 일본 DHC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