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롱피자집에 후한 평가를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부천 대학로에 있는 롱피자 가게를 솔루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완성된 요리를 먹으면서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이게 사장님을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라 반죽 납품받지, 토핑 재료도 다 공급받는 거지, 소스만 만드는 거야”라며 “시금치만 직접 손으로 씻은 거고 밑에 바른 요거트도 다 산 거잖아”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를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두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으며 롱피자집 형제들 또한 굳은 표정으로 백종원 대표의 말을 경청했다.
백종원 대표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여기 내려오는 동안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왜냐하면 가뜩이나 요즘 요식업 경쟁도 치열한 데다가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맛을 내기 힘든데…”라고 걱정 어린 충고를 더했다.
“농담 삼아 겉멋이 들어서 인수했나라고 생각했는데, 손님으로 있다가 가게를 인수한 거라서”라고 우려를 표현했던 백종원은 이내 반전의 평가를 내렸다. 그는 “나보다 한참 어린 후배니까 말을 편하게 하는 거다”라며 “기특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상황실에서 듣던 MC와 피자집 형제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어리둥절해 했다. 백종원은 “참 기특한 게 정말 웬만한 자기가 개발하고 공부해서 시작한 사람보다 낫다”라며 왜냐하면 기본을 잘 지켜줘서”라고 계속 피자집 형제의 칭찬을 이어갔다. 김성주는 후한 평가를 듣고 “야 이거 뭐 오늘 이 집은 종잡을 수가 없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거만하지 말라며 백종원은 “맛집이라는 것은 아니고 전 사장님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제가 반죽하는 걸 지켜보니 그 과정 자체가 배운 그 대로 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기특했다”라고 말했다. 피자집 형제는 피자를 만들 때 가촬영 당시랑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레시피를 정직하게 지켰으며 이를 백종원이 눈여겨봤던 것.
백종원은 이를 보고 “기특하다. 요령 안 피우고 배운 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이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만 사장님 같은 점주는 우수 점주다”라고 막 요식업을 시작한 청춘을 응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자영업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SBS에서 방송하며 백종원과 함께 김성주, 정인선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