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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게양법은? 비 오는 날은… ‘제74주년 광복절’ 우리나라 국기 이모저모 “대한민국 만세!”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8.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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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에 대한 게양법이나 그 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지난 14일 태극기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오늘(15일)은 ‘제74주년 광복절’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광복절에도 ‘반(反) 아베’를 외치는 시민들의 집회·행진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각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충북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개최되는데, 해당 장소에서 광복절 당일 경축식 행사를 치르기는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현장에 늘 함께 했던 것이 바로 태극기다. 태극기 전문가인 송명호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금까지 근대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는 20점이다. 그 중 10점이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에는 태극기 목판, 남상락 자수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 의정원 태극기, 유관정 부대원 태극기 등이 전시돼 있어 관람이 가능한 상태다.

송명호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등록문화재에는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만 등록되기 때무넹 조혹 나쁘다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등록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문화재”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09년에는 서울 은평구 소재 사찰 진관사의 칠성각 보수 작업 당시 등록문화제 제458호인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은 “일장기가 원래 붉은색인데, ‘진관사 태극기’는 그 위에 다시 덧칠해 만든 것이다. 그 나라를 없애야겠다는 생각들이 앞선 것이다. 저희 생각해도 ‘오죽했으면 일장기에 그렸을까? 오롯이 우리는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흔히 태극기 속에는 음양오행의 진리가 담겼다고 한다.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로 대자연 진리의 형상화를,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이뤄진 통일의 조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국기법이 제정돼, 국기를 다는 날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365일 주·야로 달아둬도 좋다고 돼 있다. 태극기 게양법은 광복절 같은 국경일 또는 기념일에는 깃봉과 깃만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하고,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가정집 게양 시 위치는 대문이나 베란다의 중앙 또는 왼쪽에 하면 된다. 오염 또는 훼손이 된다면 주민센터 내 국기수거함에 넣어 폐기해야 한다.광복절 태극기 게양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게양을 자제하도록 돼 있으며, 날씨가 개면 그 때 게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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