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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스카이캐슬’ 시청하며 범죄 계획했나…변호사가 말한 ‘안타까운 진실’은 무엇?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8.1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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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이 드라마 속 범죄장면을 시청하고 범죄를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은 범죄 전 드라마 ‘SKY캐슬’과 사이코패스 여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찾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고유정의 전남편과 의붓아들이 사망 전날 카레 요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난 2월 고유정은 TV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SKY캐슬’ 속 카레에 약을 타는 장면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돼 ‘계획범죄’에 대한 정황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고유정의 현남편은 “그냥 재밌다고 하면서 같이 봤다. 마음속으로 (범죄)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 특히 싸이코패스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자주 시청했다면서 "살인마의 미모가 굉장히 출중했다. 그런 여주인공을 되게 좋아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12일 고유정은 제주지법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께 201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고유정 측은 “경찰과 검찰에서의 왜곡된 정보가 세상에 알려져 진실이 가려졌다”며 “아들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선처 받아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를 향해 ‘변태성욕자’였다고 주장하며 “태적인 관계 요구에 고씨는 사회생활을 하는 전 남편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살해 사실을 인정한 고유정 측은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한 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자기 방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N 뉴스 캡처
MBN 뉴스 캡처

이후 고유정의 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당 사건을 맡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입을 열었다.

변호를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찬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은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자의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재력가 집안으로 소문난 고씨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고유정의 변호인단 전체가 사임하기도 했다. 

현재 고유정이 새로 꾸린 변호인단에는 과거 판사로 재직했던 인물도 포함됐지만 현재는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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