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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살아있는 역사 앞에 사죄하라!” 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400회 맞은 수요시위…‘오늘밤 김제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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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또는 수요시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14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대통령·정치인 그리고 아버지, 김대중’, ‘분양가 상한제, 득인가 실인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노지민 미디어오늘 기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집회, 1400회 맞은 수요시위’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세상에 철없는 그 어린 것을, 말이 열일곱 살이지. (나이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어섯 사 조금 넘은 것을 끌고 가서, 강제로 그 울면서 안 당하려고 막 쫓아 나오면 (일본군이) 붙잡고 안 놔줘요, 이놈의 일본군이. 그래서 할 수 없이 울면서 당해요. 말도 못해요. 그 당한 얘기는 말도 못해요. 가슴이 아파서 말도 못한다고요. 일본에서는 (그런 일이) 없대요.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내 죽기 전에, 내 눈 감기 전에 한번 말로라고 분풀이하고 싶어요.”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14일 언론 기자회견을 통해 참혹한 사실을 고발하던 그 목소리다.

오늘(14)은 정부가 지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마침 1,400회를 맞이한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진행된 수요시위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주최 측 추산 약 2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살아있는 역사 앞에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을 역사에서 지우지 마라, 공식사과, 공식배상”, “우리가 증인이다”,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 ”역사를 바꾼 그날의 용기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피켓을이 눈길을 끌었다.

수요시위는 지난 1992년 1월 8일 일본 총리의 방한에 항의하며 시작한 시위다. 27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일본 측 범죄사실 인정과 공식사죄 또는 공식배상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오래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약 240명 중 약 20명이 생존해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은 길원옥 할머니는 현장에 직접 나와 마이크를 잡고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이라고 외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영상으로 전해진 전 세계에서 보내온 연대의 목소리들이 현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박시헌 양은 “저희 나이대에 그런 일을 겪으시고 지금까지 그런 걸 계속 안고 사시는 거다. 항상 힘이 돼드리고 싶은, 함께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학싱 김수빈 씨는 “살아계실 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그 발걸음에 함께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보탰다.

해당 소식에 ‘오늘밤 김제동’ 측에는 실시간 댓글로 “가슴이 찢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눈물이 나오네요”, “우리 모두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합시다”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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