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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웨이’ 이호섭 작곡가 “꿈꾸는 새는 날개 접지 않아” 집·아들·가족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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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작사·작곡가 이호섭을 만났다.

1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남자 이호섭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다함께 차차차’, ‘찬찬찬’, ‘찰랑찰랑’, ‘카스바의 연인’, ‘10분 내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유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호섭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남 의령 출신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뜻대로 판사를 꿈꾸었으나 끝내 낙방의 쓴잔을 마시고, 이후 작사가로 가요계에 입문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인 소개로 밤무대 MC를 보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사투리로 노래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전국 사투리를 열심히 연구했다. 그리고는 문히옥의 앨범 ‘사투리 디스코’를 만들어 스타 작사가로 떠올랐다. 이후 ‘원점’, ‘천방지축’, ‘삼수갑산 비둘기’, ‘초연’, ‘사랑의 불시착’, ‘스물 한알의 포도송이’, ‘짝사랑’, ‘어제같은 이별’, ‘잠깐만’, ‘싫다 싫어’, ‘바보야 그 사람’,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을 작사했다.

작곡가로 데뷔한 건 1991년의 일이다.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당시 작곡가로서는 TV·라디오 진행자로도 활약했고, KBS 라디오 ‘이호섭 임수민의 희망가요’ 장수 MC로 골든마스크가 제작돼 방송국에 영구전시되는 명예까지 누렸다. 라디오 방송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활동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노래창법을 ‘가요가창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으로 창제하기도 했고, 지난 2014년에 서강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배움의 열정까지 끊임없이 이어온 모습이다. 지난 2015년부터는 고향인 의령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호섭가요제’를 공설운동장 또는 생활공원 등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호섭은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고, ‘더 칸’으로 트로트 앨범을 냈었고 지금은 각각 노래강사와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두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아울러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평생을 친어머니인 줄 알고 살았던 ‘키워준 어머니’와, ‘작은 엄마’라고 불렀던 ‘낳아준 어머니’, 두 어머니에게 똑같이 효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찰랑찰랑’을 부른 이자연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연락도 없이 이호연을 찾아갔다는 이자연은 “곡이 있으면 한 번 줘 봐요, (그러니까 이호섭 씨가) 이것저것 꺼내 놨다. (그중에 이 곡이) 첫째 멜로디가 너무 좋았다. 멜로디가 너무 좋은데 다른 가사가 있었다. 제가 ‘선생님 가사는 다른 데 쓰시고 멜로디만 가져가겠습니다’라고 해서 (받았다.) 이호섭 씨나 저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운명의 노래가 됐다는 것,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섭은 “저야말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호섭은 “꿈꾸는 새는 날개를 접지 않는다, 크게 이룬 것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런 정신으로 살아오다 보니까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 얻게 되고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저는 대중가요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고 바탕을 만들어 보는 것, 이것이 제 마이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울림을 전했다.

참고로 이호섭의 나이는 1959년생으로 61세다. 지난 1986년 설운도가 작곡하고 부른 ‘원점’을 작사하면서 작사가 활동을, 1991년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작곡하면서 작곡가 활동을 시작해, 설운도와는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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