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14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골목 심폐 소생 프로젝트 16번째 행선지, 경기도의 ’부천 대학로’를 찾았다. 부천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유명한 곳이다. 대학로 골목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성공회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가 있다. 2011년부터 부천 대학로로 지정했고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성화가 목표였다. 그러나 평범한 주택가 같아서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로라는 간판은 있지만 진짜 상권은 역곡역이다. 잘되는 상권 근처 뒷골목은 장사가 쉽지 않다. 부천 대학로는 방학에는 매출이 3분의 1로 급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떤 골목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천 대학로. 함께할 곳은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으로 총 세 군데다. 롱피자는 무려 43cm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백종원 대표는 중화 떡볶이집에 특히 눈에 띈 모양이다. 중화와 떡볶이가 어울리지 않는 데다가 부부와 시누이(남편의 누나)가 같이 운영을 하고 있어 다른 곳과 특별해 보인다. 아내가 홀을 담당하고 있을 때 중화 떡볶이와 버터갈릭 감자 주문이 들어왔다. 이곳은 중화식으로 불맛을 입힌 떡볶이를 자랑하고 있다. 그래도 특이하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백종원 대표는 2006년경 사라진 브랜드를 운영하던 시절 해물 떡볶이를 기억했다. 중화 떡볶이라는 이름에 해물 떡볶이를 흉내 낸 것으로 본 것이다. 백종원 대표는 “떡볶이에 해물을 많이 넣고 비린내 때문에 중화풍으로 센 불에 볶았다. 반응이 좋았는데 그걸 따라 했을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처음 출동한 백종원 대표는 중화 떡볶이와 우삼겹샐러드면을 주문했다.
첫 장사로 닭발집을 했다가 실패했던 중화 떡볶이집은 서로 위로하며 야심차게 시작했다고 한다. 백종원 대표는 시식 전에 일관성 없는 페인트칠과 에어컨 탓에 홍보 문구도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메뉴도 너무 다양했다. 테이블 수에 비해 너무 많은 메뉴는 퀴즈 쇼에 등장할 정도였다. 백종원 대표의 지적에 중화 떡볶이집은 의견이 엇갈렸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