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영화 ‘위대한 소원’이 TV에 방송되며 네티즌들 사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6년 4월 개봉한 영화 ‘위대한 소원’은 배우 류덕환, 안재홍, 김동영의 케미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세 사람은 각각 죽기전 성관계가 꿈인 고환(류덕환 분), 어설픈 상남자 남준(김동영 분), 매를 버는 금수저 갑덕(안재홍 분) 역으로 변신해 특급 코미디를 극장가에 선사했다.
고환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지만, 죽기 전 꼭 한 번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영화는 “한 달이든, 내일이든 죽어도 어른으로 죽고 싶어”라고 외치는 고환에 친구 남준, 갑덕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위대한 소원’은 배우 류덕환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혈기왕성한 사춘기 소년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감독 남대중은 “드라마 ‘허준’에서 류덕환의 연기를 잊을 수 없다. ‘고환’의 역할로 류덕환 말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류덕환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는 영화 ‘스물’의 연출을 맡아 이미 발칙한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는 감독 이병헌이 극 중 남덕과 갑덕을 탈탈 터는 건달 선배로 파격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해냈다. 또 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은 고환이 가장 존경하는 농구선수로 출연해 의도된 발연기로 임팩트를 날렸다.
영화에 대해 네티즌은 “시사회가서 영화보는데 정말 미친듯이 웃었어요.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고요. 재미로는 10점인 영화입니다”, “최근 본 코미디 중 제일 재미있었음”,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B급 영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극중 갑덕 역의 배우 안재홍은 최근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손범수 역으로 출연해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