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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노맹 사건 연루에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사노맹 사건’이란?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8.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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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됐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14일 오전 9시 35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사노맹 사건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라며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며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조 후보자는 사노맹 산하 조직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강령연구실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울산대 전임강사이던 1993년 수사를 받았고, 6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조국 / 연합뉴스
조국 / 연합뉴스

조 후보자가 연루된 사노맹 사건이란 중앙상임위원 남진현 등 40여 명의 구속과 150여 명의 수배를 발표한 사건을 뜻한다.   

1990년 10월 30일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발표했다. 사노맹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의 약칭으로서 6·25전쟁 이후 남한에서 자생적으로성장한 최대의 비합법 사회주의 혁명조직이다. 

이 조직은 오랜 노동현장경험이 있는 학생운동출신자들과 1980년대 이후 혁명적활동가로 성장한 선진노동자들이 결합하여 1988년 4월 '사노맹출범준비위원회'를결성하고, 사회주의를 내건 노동자계급의 전위정당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고 1989년 초까지 조직정비 및 훈련에 집중하고, 이후 대중사업의 활성화에 나서경인지역 외에도 마산·창원·울산·부산·포항·대구·구미 등으로 조직을 확대해나갔다. 

조직체계는 중앙위원회·편집위원회·조직위원회·지방위원회 등의 정규조직과노동문학사·노동자대학·민주주의학생연맹 등의 외곽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계속되는 공개수배와 검거과정에서 1991년 4월 3일에중앙상임위원 박기평(필명 박노해) 등 11명이, 1992년 4월 29일에는 중앙상임위원장백태웅 등 39명이 구속됨으로써 사실상 이 사건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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