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 일본 DHC TV, 극우결사체 '일본회의' 핵심멤버 사쿠라이 요시코 출연…DHC코리아 사과 무색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8.14 11:1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수 기자] DHC테레비라는 유튜브 방송에서 연일 혐한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DHC코리아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일본 채널에서는 어제도 극우단체 '일본회의'의 대외선전 단장인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가 방송에 출연했다.

1945년생이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는 베트남에서 출생해 하와이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의 도쿄 지국에서 근무한 후 1980년부터 1996년까지 니혼TV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오늘의 사건'에서 메인 캐스터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DHC테레비에 출연한 일본회의 핵심멤버이자 아베의 최측근인 사쿠라이 요시코
DHC테레비에 출연한 일본회의 핵심멤버이자 아베의 최측근인 사쿠라이 요시코

그러나 정말 중요한 부분은 사쿠라이 요시코가 일본회의의 핵심 멤버이며 아베의 문고리 3인방이라 할 수 있는 최측근이는 것.

아베의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아베의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지난 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08회 긴급 추적! '일본회의'편에 사쿠라이 요시코가 여러 차례 언급된다.

위안부 문제를 몇 십년이 취재를 했다는 사쿠라이 요시코.

위안부를 실제로 만나서 취재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쿠라이 요시코는 "취재를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위안부에게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라고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위안부문제를 수십년 취재했지만 위안부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위안부문제를 수십년 취재했지만 위안부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위안부문제를 수십년 취재했지만 위안부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위안부문제를 수십년 취재했지만 위안부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는 조직적으로 한국을 반일친북국가로 몰아부치는 것만이아니라, 통일한국이 일본을 습격할 수 있다는 주장,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주장, 일본의 자위대는 한국이 적이 되는 날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 등 일본회의는 비현실적이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며, 일본의 재무장을 촉구하는 극우단체다.

일본회의가 거짓으로 날조하는 가짜뉴스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가 거짓으로 날조하는 가짜뉴스 / JTBC 스포트라이트

문제는 일본회의가 영향력이 없는 곳이 아니라 사실상 일본을 경영하고 지배하는 막후의 결사체라는 것.

아베가 적극적으로 일본회의 설립에 관여했으며, 문제의 사쿠라이 요시코는 일본회의의 대외선전 담당이다.

일본회의 대외선전 담당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 대외선전 단장 사쿠라이 요시코 / JTBC 스포트라이트

일본회의는 위안부의 강제동원과 강제징용에 대해 부정하며, 북한의 핵실험 등을 핑계로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회의는 2차대전의 패배 이전으로 일본을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정한론을 주장했던 요시다 쇼인의 사상을 계승해 대동아정벌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은 제국주의자들이다.

이러한 일본회의의 핵심멤버가 DHC테레비에 출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DHC의 의도를 알 수 있다.

DHC는 철저하게 일본회의의 주장에 동조해 한국을 점령해야 할 식민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안보위협을 통해 일본 시민들의 두려움을 자극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와 일본회의 그리고 일본회의의 대외선전 단장이 사쿠라이 요시코를 끌어들여 방송하는 DHC는 지금까지의 거짓선동을 사과하고 반성해 개선될 가능성이 1%도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쿠라이 요시코는 어제 방송에서 한국을 가르켜 "하는 짓이 아이예요. 아이 같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들, 목적이 나빠요. 한국이 뭘 하든 간에, 일본에는 별로 영향이 없어요. 한일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한국의 손해가 상당히 크죠"라고 말했다.

DHC 사장 야마다 아키라는 공식사이트의 공지를 통해 그들이 진행하는 도라노몬 뉴스의 한일관계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나 정당한 비판이며, 자유로운 언론 범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라노몬 뉴스의 어떤 부분이 혐한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는 요구를 했다.

이처럼 DHC의 사장 야마다 아키라는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로운 언론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DHC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