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30회, 8.15 특집... ‘강제 징용’, ‘항일 비밀조직’ 문제와 정답은 과연? (2)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3일 방영 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의로운 행동’에 대한 인터뷰로 시작되었다. 주제는 ‘나의 땅’으로 8.15광복절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인상적인 것은 오프닝에서 깔린 글귀였다. “비록 아무도 모를 수도 있지만, 우리 삶의 곳곳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행동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역사의 순간”을 다루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다음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함께 한 유퀴저들은 IT회사에 재직중인 컴퓨터 공학 전공 유영수씨와 컴퓨터 과학 전공 전재영씨였다. 이들은 ‘컴퓨터’가 들어간 IT 업계 종사자라는 이유만으로, 명절 때 본가에 내려가면 사촌동생들이 다 노트북을 가져와서 고쳐달라고 하는 것의 어려움을 고백하며,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두 유퀴저들과 함께한 곳은 ‘경운궁 양이재’였다. 두 사람은 ‘요즘 가장 기다리는 소식’으로 바로 ‘월급’이라 말하며 바로 촬영 당일이 월급일이라 말했다. 특히 전재영씨는 ‘나에게 월급날’이란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날’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요즘 화두가 되는 이야기’에서는 앞 선 인터뷰와 동일하게 ‘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일상에서 사소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하나하나 생각하며 구매를 하고 있음을 이야기 했다.

이어서 조세호는 ‘죽기 전, 딱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은지 물었고, 두 사람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며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진지한 모습에, 조세호는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감정 과잉의 설명을 덧붙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 질문에 먼저 대답한 사람은 유재석이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초대해서 식사를 할거예요”, “그리고 다 가고 마지막으로 담배 한 가치를 피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말에 조세호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뭘 하시겠어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담배는 건강에 해롭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수씨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영화를 언급하며 죽기 전에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마무리를 하고 싶다 말했다.

유영수씨와 전재영씨가 고른 키워드는 ‘강제징용’과 ‘항일 비밀조직’이었다. ‘강제징용’은 1+1 기부 운동이었는데, 유영수씨는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를 하고 싶다 말했다. ‘강제징용’ 키워드과 관련된 문제는 “1940년대 약 800여 명의 조선인들이 이곳에 강제동원 돼 해저 600~700m 탄광에서 가혹한 노동과 학대에 시달렸습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한국인에 대한 강제노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였다. 그는 정답으로 ‘군함도’를 외쳤고, 그의 바람대로 1+1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군함도’는 ‘하시마’라고도 부르며, 201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당시 일본은 강제동원 된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정보센터를 만들기로 약속하였으나,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음 ‘항일 비밀조직’과 관련 된 문제는 “이곳은 1911년 항일 비밀조직인 ‘신민회’가 주축이 되어 무장투쟁을 위해 서간도에 세운 독립군 양성기관입니다. 이곳 출신 독립군들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등 항일 무장 투쟁에서 큰 활약을 했는데요. 3500명에 이르는 독립투사를 배출한 이곳은 어디일까요?”였다. 전재영씨는 아쉽게도 정답을 말하지 못했고, 정답은 바로 척박한 만주 땅에 세운 ‘신흥무관학교’였다. 하지만 아직 남은 기회가 있었다. 전재영씨는 자기백에서 선물을 하나 뽑았고, 나온 선물은 요술봉 선풍기였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곱창 전골집이었다. 이들은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이뤄낸 ‘곱창 소동’을 꿈꾸며 맛있게 곱창전골을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있으며,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간다. 본방송은 매주 화요일 저녁 11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