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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콩국제공항, 시위대 5천 명 몰려 12일 항공편 모두 취소…‘체크인 수속 중단’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8.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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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홍콩국제공항에 시위대 5천 명이 몰려 12일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2일 5천 명의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었고, 이에 공항 측은 이날 정오(현지시간)를 기점으로 남은 항공편 모두를 취소하고 체크인 수속을 전면 중단했다.

홍콩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들의 경우 이미 출발한 항공편의 착륙은 허용하되, 아직 출발하지 않은 항공편에 대해서는 출발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시위자들이 공항에서 집회를 계속 하고 있어 항공기 긴급 사고 대응 메뉴얼을 적용해 홍콩 공항이 현지시간 오후 4시,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홍콩 항공사 케세이퍼시픽도 한국시간 오후 5시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 홍콩 공항의 지시에 따라 12일 남은 운항을 모두 취소한다고 알렸다. 

홍콩 공항 측은 홍콩에서 출국하거나 방문 예정인 탑승객들에게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이 언제부터 정상화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시스
뉴시스

이날 홍콩 시위대는 SNS를 통해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홍콩국제공항에 모여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홍콩국제공항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는 출발 구역 로비에서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콩국제공항에서의 시위는 지난 9일부터 4일째 지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중국 송환법 반대와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선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가 10주째 계속되면서 지난 11일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쫓고 쫓기는 모습이 빚어졌으며, 경찰이 지하철역에서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약 4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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