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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큐멘터리3일’ 해양경찰교육원 72시간 “국민 위한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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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해양경찰교육원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1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3일)에서는 ‘푸른 심장이 뛴다 - 해양경찰교육원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명예! 신뢰받는 해양경찰! 용기! 강인한 해양경찰! 헌신! 봉사하는 해양경찰!” 이른 아침부터 해양경찰교육원에는 미래의 해양경찰인 교육생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널리 울려 퍼진다. 일과 시간은 물론 취침시간까지도 이어지는 쉴 새 없이 교육과 훈련은 교육생들을 단단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은 ‘진짜’ 해양경찰을 배출하는 양성소다. ‘다큐 3일’ 제작진이 찾은 지난 6월에는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해양경찰 채용시험에 최종합격한 460명이 39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었다.

고된 훈련 앞에서 합격의 기쁨은 금세 가신 모습으로, 뙤약볕 아래에서 땀을 비 오듯 쏟고, 수영장에서는 물을 연거푸 들이마신다. 힘들지만 제복에 대한 동경과 안정적인 삶에 대한 갈망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살겠다는 기쁨 등 해양경찰의 꿈을 키워온 이유를 잊지 않는다.

460명의 교육생들 중엔 ‘구조특임’으로 선발된 50명의 교육생이 있다.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 인명구조요원 출신 등 그 면면도 다양하고도 화려하다.

그들은 졸업 후 전국의 구조대 등으로 발령 받아 해상에서 일어날 각종 안전사고의 구조를 담당하게 된다. 해상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인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인 만큼, 실전과 다름없는 엄격한 훈련이 날마다 교육생들을을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구조특임의 훈련 현창은 특히나 치열하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악천후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실제 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2m 높이의 거친 파도를 가르고, 5m 높이의 헬기에서 신속정확하게 뛰어내리고, 세찬 파도와 조류 속에서 80kg에 달하는 더미인형을 구해 와야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사고 상황을 대비해, 실내훈련장의 조명을 모두 내리기도. 영락없는 폭풍우 속의 밤 상황 속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보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감각을 자부하는 교육생들이지만 눈이 보이지 않으니 정신없이 몰아쳐오는 거센 물살과 함께 찾아오는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 자칫 속수무책 상황에 놓인다.

교육생 김건(28) 씨는 “군 생활을 해군부사관 UDT에서 했는데 제대하고 나서 보니까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이런 특정 집단에 속해서 일하는 게 제일 적성에 맞아서 지원하게 됐다”고 해양경찰 지원 계기를 밝혔다.

교육생 최소연(29) 씨는 “처음 정복 입어봤을 때 느낌이 어땠나?”는 질문에 “다려서 입으니까 뭔가 느낌이 남달랐던 것 같다. 내가 진짜 해양경찰 소속이 됐구나 (생각했다.) 그 전까지는 사실 안 믿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생 안영웅(31)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해상에서 저희 해양경찰은 찾는 국민들의 간절함이 있을 거다. 구난(해난구자) 업무라든지, 민원 업무라든지, 제가 2년 동안 공부하면서 간절함을 배웠다. 그분들의 간절함을 제가 2년 동안 느껴왔던 간절함으로 채울 수 있는 그 정도의 능력을 갖춘 해양경찰로 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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