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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선수’ 유해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깜짝 우승 차지…태풍 레끼마가 가져다준 행운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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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해란이 대회 중단으로 인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서 열릴 예정이던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태풍 레끼마로 인한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의 성적 10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레끼마의 영향으로 인해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고,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전날에도 악천후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유해란은 올해 프로선수가 됐으나, 아직 K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서 활동 중이었다. 그러던 중 초청 선수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는 이변을 일으켰다.

유해란 / 연합뉴스
유해란 / 연합뉴스

투어 출전권이 없는 초청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며, 2017년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차례 우승한 뒤 2년 만이라고.

유해란은 2라운드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김지영을 제치고 2타차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과 더불어 이번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과 2020 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됐다.

2016년부터 3년 간 국가대표를 지냈던 유해란은 2001년생으로 올해 만 18세다. 중학생이던 2014년 당시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준회원 자격을 일찌감치 따는 등 유망주로 평가받아왔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되어 단체전 은메달을 딴 그는 18세가 되자마자 프로로 전향해 정규투어 진출권까지 손에 넣어 또 하나의 대형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유해란은 22일 개막하는 하이원 리조트 오픈부터 KLPGA서 본격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LPGA 무대서 활약하는 박인비는 4언더파 공동 8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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