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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유기된 스핑크스 사연부터 누더기견 견생라이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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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TV동물농장' 유기된 스핑크스 사연부터 누더기견의 새로운 인생살이까지 파란만장한 견생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귀여운 웰시코기 오남매의 사연. 하지만 문제는 부모견 바람이와 락꾸. 바람이는 락꾸가 조금만 움직일때마다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당하는 락꾸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터. 결국 보다못한 할아버지가 락꾸를 피신시켜주는 일이 많다고. 매일 같이 부부 싸움이다 보니 5남매 다루는 것도 쉽지 않단다. 

최영민 교수는 "정상적인 교육이 부재라서, 부모는 부모대로, 새끼들이 볼 땐 '관심 없네'라고 판단한거다. 꾸준하고 변함없는 태도로 두 마리 다 사랑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윽고 이어진 솔루션. 도그 요가 강사 윤정원 씨는 "바람이는 소외감을 느끼는게 있어서, 할머니와 가깝게 교감을 하면 좋겠다"면서 친밀도를 높일 방법을 제시했다.

SBS 'TV동물농장' 캡처
SBS 'TV동물농장' 캡처

첫 번째, 개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로마를 발라주면서 '예쁘다'는 칭찬은 필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에 지친 바람이의 마음을 달래준다. 두 번째 방법은 안아주는 동작을 통해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 한결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며칠 뒤 다시 찾은 할머니 댁. 변화한 점이 있다면 할머니가 바람이의 애정도가 높아 진 것. 바람이를 먼저 챙기면서 친밀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교감도 하고 있으니 전보다 온순해졌다는 바람이. 할머니는 "예뻐하고 마사지도 해줄거다"라면서 꾸준하고 애정어린 관심을 주기로 결심했다. 

두번째 소개된 이야기는 아파트 단지를 헤메고 다니는 스핑크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주일 째 아파트 단지를 떠돌아 다닌다는 스핑크스. 아파트 118동 지상 주차장에만 머물러 있다고. 온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 스핑크스는 품종묘로도 꼽혀 유명하기도 하다. 어쩌다 길을 방황하게 된 걸까. 스핑크스는 야생에서 살 수 있는 고양이가 아닌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김현기 동물병원장은 "평균적으로 4살로 보이고, 중성화가 됐다. 전신적인 염증이 높은 편이다. 특이점은 꽤 오랫동안 길거리 생활을 한걸로 보인다. 털 윤기가 있기 마련인데 검은 기름이 낀걸로 보아 거리를 오래 돌아다닌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핑크스를 키울 정도면 데리고 왔을텐데 고의로 유기했을 가능성은 낮을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단지를 돌려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은 하나 더 있었다. 같은 동네에서 발견된 또 다른 스핑크스가 있었다고. 유기동물센터 측은 "7월 15일에 발견했다. 앞집에 있는 고양이로 추정돼서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밝혔다.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던 두 마리. 과연 정말 유기를 한 것일까. 계속해서 해당 집에 찾아갔지만 찾을 수 없었다. 우선 두 마리가 같이 살았다면 알아볼것이다. 하지만 적으로 인식해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 환경의 변화가 오래되었다면 공격할 수도 있을 법. 유전자 검사도 했으나 불일치하니 가족관계도 아닌 것. 그러나 분명한건 매니아 층이 있는 스핑크스이기에 한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당시 118동의 고양이가 있는 추정된 집은 이미 신고가 들어갔었다. 고양이 분뇨가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급하게 사람이 떠난 느낌이 연연했다고. 동네 주민센터 목격담은 이러했다. 올초 부터 고양이만 두고 떠난것으로 보였다. 심용주 고양이전문가는 "상당기간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스핑크스는 체구가 작아서 오물의 양도 작다. 네마리를 키운다고 해봤자 작다. 애니멀 호더일 확률이 높다"면서 짐작했다. 

목격담으로는 4마리로 추정했으나 두마리만 구조된 상황. 나머지 고양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전문가는 "끝까지 책임 질 수 없다면 키워선 안된다. 버려진 고양이는 죽음밖에 없다"면서 강력한 충고를 전했다. 

세번째 소개된 이야기는 3년 째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누더기견. 다리에도 문제가 생긴거 같다고. 복잡한 골목골목 사이에 더 이상 누더기견을 둘 순 없다. 동물 구조대가 구조하기로 했다. 오랜 길거리 생활에 지쳤을 누더기 견의 구출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전문가는 구조된 누더기 견에게 "호스피스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이미 오랜시간 길에 보낸 시간이 길어서 심장이 좋지 않다"며 마지막 견생을 보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누더기 견을 장시간 돌봐준 아주머니는 "내가 잘 데리고 있겠다"면서 얼룩이라는 이름으로 살기로 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야생의 자연을 누비는, 혹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수십만 종의 동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본 기획에서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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