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동물농장' 1주일 째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유기된 '털 없는 고양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동물농장'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털 없는 고양이 스핑크스가 발견됐다.

11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헤메고 다니는 스핑크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주일 째 아파트 단지를 떠돌아 다닌다는 스핑크스. 아파트 118동 지상 주차장에만 머물러 있다고. 온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 스핑크스는 품종묘로도 꼽혀 유명하기도 하다. 어쩌다 길을 방황하게 된 걸까.

스핑크스 고양이 / SBS 'TV동물농장' 캡처
스핑크스 고양이 / SBS 'TV동물농장' 캡처

제작진은 주차장 곳곳에 사료를 놓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기다림 끝에 차 아래에 숨어있는 스핑크스. 잔뜩 겁을 먹은듯한 표정이 역력했다. 알고보니 다른 길고양이들이 공격을 했다고. 스핑크스는 야생에서 살 수 있는 고양이가 아닌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우선 밥을 먼저 주면서 식사를 줬지만 좀처럼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은 스핑크스. 한참을 기다려보니 스핑크스가 스스로 차밑에서 나와 사람 곁으로 간신히 왔다.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 걸까. 아무 거리낌 없이 안기면서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현기 동물병원장은 "평균적으로 4살로 보이고, 중성화가 됐다. 전신적인 염증이 높은 편이다. 특이점은 꽤 오랫동안 길거리 생활을 한걸로 보인다. 털 윤기가 있기 마련인데 검은 기름이 낀걸로 보아 거리를 오래 돌아다닌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핑크스를 키울 정도면 데리고 왔을텐데 고의로 유기했을 가능성은 낮을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단지를 돌려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은 하나 더 있었다. 같은 동네에서 발견된 또 다른 스핑크스가 있었다고. 유기동물센터 측은 "7월 15일에 발견했다. 앞집에 있는 고양이로 추정돼서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밝혔다.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던 두 마리. 과연 정말 유기를 한 것일까. 계속해서 해당 집에 찾아갔지만 찾을 수 없었다. 우선 두 마리가 같이 살았다면 알아볼것이다. 하지만 적으로 인식해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 환경의 변화가 오래되었다면 공격할 수도 있을 법. 유전자 검사도 했으나 불일치하니 가족관계도 아닌 것. 그러나 분명한건 매니아 층이 있는 스핑크스이기에 한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당시 118동의 고양이가 있는 추정된 집은 이미 신고가 들어갔었다. 고양이 분뇨가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급하게 사람이 떠난 느낌이 연연했다고. 동네 주민센터 목격담은 이러했다. 올초 부터 고양이만 두고 떠난것으로 보였다. 심용주 고양이전문가는 "상당기간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스핑크스는 체구가 작아서 오물의 양도 작다. 네마리를 키운다고 해봤자 작다. 애니멀 호더일 확률이 높다"면서 짐작했다. 집주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지 수소문 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이에 전문가는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렸을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목격담으로는 4마리로 추정했으나 두마리만 구조된 상황. 나머지 고양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전문가는 "끝까지 책임 질 수 없다면 키워선 안된다. 버려진 고양이는 죽음밖에 없다"면서 강력한 충고를 전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야생의 자연을 누비는, 혹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수십만 종의 동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본 기획에서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