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13-14화, 오지은 황금정원에서 난 사고 기억해! ...범인은? (1)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0일 방영 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황금정원과 관련된 그 날 사고의 전말이 밝혀졌다. 신난숙(정영주)은 자신의 딸인 사바나(오지은)에게 “너 28년전, 황금 정원 기억해?”라며 무겁게 말을 떼었다. 그 질문에 사바나(오지은)은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엄마가 절대 입에 올리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반문했다.

하지만 신난숙(정영주)은 “그래, 그 황금정원을 만든 사람이 바로 진회장이야. 그러고 보니, 오늘이 그날이네. 황금정원에 갔던, 바로 그 날. 너, 그 날 사고, 어디까지 기억해? 괜찮으니까 말해봐. 솔직히. 어디까지야”라며 계속해서 사바나(오지은)에게 기억을 떠올리라 재촉했다. 그녀는 그 질문에 “그런 말이 있지?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 이번 준기씨 사고 보면서 똑똑히 깨달았어, 엄마랑 나는 어쩔 수 없이 같은 운명이구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서 사바나(오지은)는 “28년 전, 엄마가 저지른 죄를, 내가 똑같이 저질렀잖아. 뺑소니, 사고...” 라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28년 전(1992년)의 기억을 회상했다.

이들의 악연은 28년 전, 황금정원에 가던 도로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신난숙(정영숙)은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사고를 냈고, 그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그때정말 하늘이 도왔지, 목격자까지 나타났음에도 무사히 넘어갔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비나(오지은)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신난숙(정영숙) 역시 모두 자신 때문이라 서로 주장했다. 죄책감 없이 기계적인 위로가 과연 이들에게는 최선인 것일까.

신난숙(정영숙)의 차와 사고가 났던 전복된 차에는 차필승(이상우)의 가족이 타고 있었다. 이날은 차필승(이상우) 가족의 사고 날이자, 부모님의 제삿날이기도 했다. 그는 ‘숲으로 가자’ 노래를 부르는 은동주(한지혜)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를 따라 자연스레 갔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은동주(한지혜)의 손목을 거칠게 잡으며 도대체 어떻게 노래를 아는지,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몰라요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 안 나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필승(이승우)은 “이 노래는 황금정원 반짓불이 축제에 왔던 사람만 아는 노래라고”라며 계속해서 그녀를 의심했다.

하지만 은동주(한지혜)는 황금정원도, 반딧불이 축제도 전혀 모르는 눈빛으로 되물었다. 자세히 말해보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그 노래 누가 만든 건줄은 알아?”라며 다시 과거를 회상했다. 그 노래의 작곡가는 바로 그의 아버지였다. 작사, 작곡 모두 아버지가 하는 모습을 봤던 그로서는 그 노래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는 “좋아하는 시에 곡을 붙이셨어”, “목적이 있어서 만든거야”라며 그 노래에 담긴 일화를 소개했다. 과연 이 단서를 가지고, 그와 그녀 사이에 감춰진 사건들이 드러나게 될까.

‘황금정원’은 총 60부작으로 예정되어있으며, 주인공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와 강력계 형사 차필승 역을 맡은 이상우. 그리고 SNS스타 사비나역의 오지은과 I&K 본부장 최준기 역의 이태성 두 커플의 대립 관계가 주로 다루어진다. 과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갈등과 ‘황금정원’에서 시작된 악연이 어떻게 풀어지게 될까. 성격도 직업도 그리고 환경도 모두 다르게 자란 4명의 숨겨진 비밀들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아래는 ‘황금정원’의 인물관계도다.

MBC 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한지혜(은동주 역), 이상우(차필승 역), 오지은(사비나 역), 이태성(최춘기 역), 정시아(오미주 역), 김영옥(강남두 역), 연제형(한기영 역), 정영주(신난숙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 시작하여, 4회씩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