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군 복무 중 원정도박을 떠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BJ철구의 과거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 8월 BJ철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지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도박치료사를 불렀다! 철구가 날린 돈이 1억?!’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난 도박 중독 아니다”라고 주장한 BJ철구는 “진짜 도박치료사가 맞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억을 날렸다고 밝힌 그에게 도박치료사는 “도박으로 1억을 날렸는데 중독이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보였다.
그는 “나는 친구가 없다. 취미생활로 즐긴 것이다. 돈을 따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변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주변에 돈을 빌린 적이) 조금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도박중독 치료를 위해 수면치료를 받은 BJ철구는 “주변 사람들이 도박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해야한다. 도박할 때 기분이 최고조”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 1월 한 BJ는 BJ철구가 ‘강원랜드 블랙리스트’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강원랜드 블랙리스트는 2~3년간 강원랜드에 출입할 수 없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그가 BJ철구, 우창범과 함께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현재 BJ철구는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해당 사진 속 사람이) 철구가 맞다. 휴가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한 “조사 중 (도박)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액도박은 군인의 ‘품위손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의 도박 사실이 확인되면 강등·영창·휴가제한·근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함께 원정도박을 떠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우창범의 한 측근은 “우창범은 구경만 했다”며 “BJ 8명과 필리핀에 동행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