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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직원에 '90년생이 온다' 책 선물…"20대를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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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선물했다.

임홍택 작가가 펴낸 이 책은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들이 회사에 입사하는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기와 맞물려 이들의 특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가 말하는 20대들은 공무원 준비생이 특히 많다. 직장을 다니다가도 '꼰대'가 싫어서 그만두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례도 많다.

지난해 말 학생들의 희망직업 순위 조사 결과에서도 공무원은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순위 10위에 올랐다.

초중고를 다니던 시절보다 취업과 가까워지는 시기가 되면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이 많아졌다.

2019년 9급 공무원 공채 4천987명 선발에 19만5천32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9.1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무원 준비를 하는 '공시생'의 수는 약 44만명, 기회비용은 17조원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공시생의 규모 대비 공무원 채용규모는 1%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어서 100명 중 1명만 공무원이 될 수 있음에도 공시생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안정된 직장, 평생 직장이면서 동시에 최소한의 복지와 여가까지 가능한 직업에 대한 90년대생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90년생이 온다'는 책을 선물한 배경도 젋은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며, 특히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고, 이것이 청년실업으로 연결되는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가 고민해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준 것으로 이해된다.

실제 이 책은 기업의 임직원들도 지금의 20대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볼만한 내용들이 존재한다.

'꼰대'와 명분없는 야근이 싫어 직장을 떠나는 20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업이 추구하는 이윤도 거두기 어려워질 수 있다.

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대의 특성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기업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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