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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9일 합동감식 재진행…현장 안전관리 부실했나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8.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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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경찰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한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의 지하 40m 수로에서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는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라며 “이동식 계단과 같은 구조물·시설 등의 위치가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3일 소방 당국과 1차 감식을 진행했지만 태풍 북상 예보로 안전 우려 제기되며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당시 지하 수로에서 작업하고 있던 작업자 3명이 지상에서 쏟아져 내린 빗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 2명은  미리 설정된 대로 수문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변을 당했으며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러 갔던 시공사 직원 역시 사망했다. 

연합뉴스 제공

현장에는 안전장비가 마련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인 방수문도 막혀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갔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6일 현대건설, 양천구청 등 총 7곳에서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현장 소장 등 현장 관계자 4명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공사는 사업비 1천380억원 규모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주관하며 현대건설 등이 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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