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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양택조 “3개월 시한부 받았지만 아들 덕분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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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9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출연진들끼리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김제원, 이정민 아나운서는 “무더위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생생한 토크쇼 보시면서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조영구가 개그맨 배영만과 함께 노래를 개사해 부르면서 오프닝 무대를 신나게 열었다. 오늘 이야기 토크쇼의 주제는 ‘큰 병 걸렸을때 자식에게 바로 알려 vs 늦게 알려’였다. 부모님 대표 양택조와 자식 대표 임수민 아나운서의 설전으로 시작했다. 양택조는 “내가 3개월 시한부 받았을때 죽는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들이 뒤로 다 알아보고는 자기 간을 주고 나를 살려놨다. 나는 그래서 큰병에 걸렸다고 해도 자식에게 알린다 만다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내가 몸이 아프면 우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해야 하는데 바쁜 자식을 시간 버리게 할 일이 무엇이 있느냐. 그 다음에 연락을 하든지 해야지”라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너무 자식 마음을 모르시는 말이다.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을 일이 있으시냐. 제가 뭘 크게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병실 잡고 이런 과정을 왜 혼자 하시려고 하느냐. 자식이 어릴때는 부모님이 보호자고 자식이 크면 자식이 부모의 보호자다. 보호자한테 1번으로 당장 알리셔야 한다”고 말했다. 양택조는 “자식이 부모 생각하는 것과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자식을 키워보면 안다”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양택조 선생님 아들 효자인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다. 그래서 양택조 선생님 입장은 이해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7년전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정말 고마운게 저한테 바로 알려주셨다. 그래서 병원 알아보고 수술잡고 해서 회복하셨다. 그때 어머니가 저를 의지하고 든든해 하셨다. 그때야 비로소 자식 도리를 한 것 같아서 제 맘이 편했다”고 말했다.

남능미는 “자식한테 귀찮게 하기 싫은 것이 부모마음이다. 큰병에 걸리면 자식한테 안 알릴것 같다. 자식들은 부모 건강에 굉장히 민감하다. 얼마전에 자식들 앞에서 요즘 단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당수치가 올라갔다고 말했더니 막 당에 관한걸 알아봐서 알려주고 전화를 하고 그러더라. 근데 다음달에 수치를 재보니 저혈당이 되어 있더라. 바쁜 세상에 뭐하러 미리부터 자식들이 걱정하게 만드냐”라고 말했다.

윤문식은 “불행한 소식을 일찍 알림으로써 더욱 더 불행해진다. 본인이 정리가 안되어 있고 눈앞이 캄캄한데 어떻게 자식한테 먼저 알리겠느냐. 2년전 2017년 한남동 어느 병원에서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진짜 눈앞이 캄캄하고 하늘이 빙빙 돌았다. 1년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살만큼 살았고 누구나 죽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눈앞이 캄캄했다. 아내가 다른 병원에 한번 더 가보자고 했다. 가보니 1기라고 했다. 수술을 했는데 만약에 거기서 3기라고 하고 하고 알렸으면 아이들이 얼마나 걱정을 했겠느냐”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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