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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뽕 따러 가세’ 역대급 신청곡에 송가인 ‘멘붕’…“아무나 부르는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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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8일 방송된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서울 광장시장 육회집 모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평생을 바쳐 육회 장사를 하느라 왼팔에 마비가 온 어머니를 위해 교수직을 내려놓은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어머니와 딸은 그간 서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일하느냐고 고생하다 팔에 신경마비까지 온 어머니에게 딸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송가인을 보며 “잃어버린 딸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낯설지가 않고 너무 익숙하다. 우리 딸은 뭘 해도 눈물이 안나는데 가인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사연 신청자인 수재였던 딸은 공부를 너무 잘했고 연구교수직을 퇴직해서 어머니 곁으로 온 것이다. 딸은 “엄마 덕분에 제가 있는 거니까 엄마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직업, 명예 다 버리고 엄마를 선택한 것이다. 송가인씨 노래 들으면서 엄마가 신나게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육회집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 송가인은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들의 애환을 달래줄 인생 위로곡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들려줬다. 송가인은 여러분들의 청춘을 돌려드리겠다. 함께 부르면서 같이 청춘을 돌려봅시다라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황홀한 고백'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워 시장 한복판을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육회를 먹던 손님들은 송가인의 노래를 들으며 흥겨워 춤도 추었다. 

'광장시장 콘서트'를 마친 송가인은 차 안에서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던 중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서울살이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담은 김건모의 명곡 '서울의 달'을 송가인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다. 

이어 송가인이 '역대급' 레전드 무대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뽕남매' 송가인과 붐이 서울특별시 편 세 번째 사연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 나타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뽕 따러 가세’ 방송 캡처
TV조선 ‘뽕 따러 가세’ 방송 캡처

송가인과 붐은 생애 처음이자 최고난도 미션이 담긴 신청자의 사연을 받아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가인은 "야구장에 가본 적조차 없다"며 걱정된 표정으로 연신 물을 들이키는 등 극도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송가인과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은 붐은 "미스트롯 경연 보다 더 떨린다"며 한껏 긴장된 송가인을 다독인 채 애써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으로 '뽕남매'의 두터운 의리를 보여주었다.

결국 송가인과 붐의 잠실야구장 등장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가운데, 송가인은 관중이 빽빽이 들어선 드넓은 잠실야구장 한복판에 홀로 섰다. 그리고 송가인은 무사히 성공할지 모르겠는 불안감에 하얗게 질려버린 손을 꽉 쥐고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으로 모두의 숨을 죽이게 했다. 송가인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송가인은 김범수, 박정현, 박효신, 이적, 김연우 등 베테랑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야구장 애국가 제창 무대를 완벽히 성공시키고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송가인과 붐은 '애국가' 무대를 마친 후 또 하나의 역대급 무대에 도전했다. 바로 잠실야구장 응원단에 올라 야구장 관객들 앞에서 응원 송으로 '아리랑 목동'과 '챔피언'을 부르게 된 것이다. 송가인과 붐은 둘도 없는 찰떡 케미로 관객들과 함께 소름 돋는 떼창 현장을 연출했고 잠실야구장을 들썩이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뽕 따러 가세'는 미스트롯 1위 가수 송가인과 붐이 사연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노래를 불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TV조선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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