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연애의 참견 시즌2’ 51회 사연과 재연배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51회에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음악 취향부터 삶에 대한 가치관까지 잘 맞는 남자친구와 평생 연애만 하고 싶은 비혼주의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 유정아 역은 배우 지수연, 남자친구 선우혁 역은 배우 윤도건이 맡았다.
‘결혼 말고 연애’ 사연에서 정아는 소개팅을 통해 만난 우혁과 비혼주의라는 공통점 덕분에 2년간의 알콩달콩한 연애는 물론 동거까지 시작하게 됐다.
남자친구 우혁은 아직은 연애만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비혼주의자의 길을 걸어왔다. 첫 만남에 비혼주의를 이야기하는 정아가 흥미로웠고, 서로 죽이 잘 맞는 연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의 장점만 모은 것 같던 달콤한 시간도 잠시, 한 사건을 계기로 우혁은 결혼 없는 연인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정아에게 결혼을 말한다.
이 남자는 너무 좋지만 결혼에 대한 두려움 또한 너무 큰데. 불안정한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결혼을 원하는 우혁과 뒷걸음질 치는 정아.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게 된 이 연애,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연 속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고, 연애와 결혼의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은 짜릿한 나날이 이어졌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음악 취향을 얘기하고 삶의 가치관에 대해 얘기하던 두 사람이 어느덧 분리수거에 대해 얘기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있는 연애 때의 모습은 사라졌다. 또한 비혼주의였던 남자의 가치관이 바뀌며 고민녀와 갈등의 골이 깊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김숙은 “언니는 비혼주의냐?”는 한혜진의 말에 망설임 없이 “저는 비혼이죠”라며 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서며 사연 속 주인공의 심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한편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가게 된 고민녀를 본 한혜진은 “나 저러면 어떡해”라고 몰입했고, 이에 김숙은 “맹장 미리 떼 놔. 문제 일으킬 수 있으니까”라며 단호히 말해 스튜디오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하러 간 날, 계획에 없던 대가족과의 만남은 물론 사연녀에게 “아이부터 빨리 가져야 한다”라는 어른들의 말에 참견러들이 뒷목을 잡았다. 이 문제로 결국 남자친구와 다퉜지만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이에 김숙은 사연녀에게 “진짜 내가 결혼을 무서워했나 아니면 성공을 위해서 달리는 건가.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라며 냉철한 조언을 남겨 많은 이들의 경종을 울렸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