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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세월호-천안함 조롱’ 윾튜브, 유튜브 복귀? ‘이틀 만에 퇴출’

  • 임라라 기자
  • 승인 2019.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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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세월호, 천안함 사건을 조롱했던 유튜버 윾튜버가 복귀를 시도했으나 다시 퇴출당했다.

지난 3일 윾튜브는 새로운 채널을 생성해 ‘다시 유튜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세월호-천안함 조롱 사건이 일어난 지 약 7개월 만이다. 

영상 속 그는 “돈이 떨어졌는데 배운 것도 없고 먹고 살 길이 이것뿐이라 추하게 재등장했다”라며 “충분히 자숙했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유튜버들의 계정도 해지가 풀렸는데 나도 가능할까 하는 마음에 복귀하는 것”이라며 “한번 열심히 신고해봐라. 신고 많이 당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그런다”라고 신고자들을 도발했다. 

윾튜브 영상 캡처
윾튜브 영상 캡처

윾튜브의 유튜브 복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윾튜브 채널 신고하는 법’ 등을 공유하며 그를 퇴출시키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윾튜브의 새 계정은 공개 이틀 만인 지난 5일 다시 해지됐다. 

윾튜브는 얼굴을 가린 채 하회탈을 쓰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실시간 이슈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유튜버로, 구독자 57만여 명을 보유했다. 지난 1월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세월호 희생자를 ‘물만두’에 비유하고 천안함 참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던 사실이 조명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그는 자신의 채널에 ‘나의 인생’이라는 12분짜리 영상을 올리며 그간의 행적을 해명했다.

윾튜브는 “성인이 되고 디시인사이드 패션 갤러리를 접했다. 정보를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풍동특전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라며 “뻘글 쓰는데 재능이 있어 금방 네임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리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과거 그는 한 네티즌과의 설전에서 “내가 만약 천안함에 있었는데 나 때문에 개콘 결방 5주간 했다면 자살했을 것”라는 발언으로 천안함 참사를 조롱했다. 윾튜브는 이를 인정하며 “나의 뼈아픈 실책.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정당화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를 위해 과거를 묻기 위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이라고 사과했다.

윾튜브 채널 캡처
윾튜브 채널 캡처

또 다른 논란인 세월호 피해자 조롱에 대해서는 ‘나의 죄’라는 영상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디시인사이드에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니까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을 조롱했더라. 그런 글을 썼는지도 몰랐다”라며 “페이스북에서는 추모하고 디시인사이드에선 조롱했다. 분명히 내 계정이 맞고 내가 쓴 글들이다. 보편적 시각에서 그냥 인간쓰레기가 맞다. 내가 봐도 인간으로서 뭔가 결여된 게 보인다. 괴롭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나 일베 논란까지 이어지자 그의 행동에 공분한 네티즌은 ‘나의 죄’ 영상이 게재된 이후 집단 신고를 통해 그의 계정을 해지했다. 

윾튜브의 계정이 해지된 것은 유튜브 내 방침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해지된 사용자가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도 해지 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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