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생산업체 에스모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에스모는 8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0.84% 하락한 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이들은 6,27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폭이 꺾이기 시작하면서 오전 10시를 전후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계에서는 메릴린치가 대거 매도세에 나선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에스모는 지난 7일 자신들이 투자한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 나브야가 화물 운송용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나브야와 전기 연소차 제조업체인 샬럿 메뉴텐션의 합작회사인 샬럿 오토넘서 개발한 이 자율주행차는 샬럿 매뉴텐션이 기존에 개발한 T135 전동 트랙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샬럿 매뉴텐션은 프랑스의 파야트(Fayat) 그룹 소속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모는 나브야에 2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에스모의 주가는 널을 뛰고 있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금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름이 비슷한 에스모머티리얼즈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현재는 하락세다. 반면 에스엔텍은 11%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승 중이고, 디에이테크놀러지는 급등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상승 폭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지난 6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던 에스모가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4년 설립된 에스모는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762억 2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