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파키슨병 투병 중인 원로 성우 양지운을 만났다.
7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반백년 성우 인생, 양지운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만 48년을 살아온 양지운 성우는 2년 전 성우계를 은퇴했다. 무지외반증 등을 앓으며 건강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증상의 병이다. 이후 파키슨병 초기 진단을 받아 투병을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양지운은 ‘이 질병과의 전쟁에서 내가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그 방법은 의료상의 진료도 받으면서 운동해야 한다는 거에 귀착이 됐고, 아내와 같이 운동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나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많이 좋아졌다,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 하는데, 뭐, 어떻게 하기는 운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운동하면서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파키슨병 진단 후) 5년이 흘렀다. ‘내가 이 질병과 함께 가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난치성 희소 질환이라고 하니까, 말 그대로 불치는 아니고 난치니까 어려운 질병인 것 틀림없는데, 그렇다면 한 번 같이 싸워보자. 질병과 씨름을 해보기로 했다“며 여전히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참고로 양지운 성우의 나이는 1948년생 72세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지난 1969년 TBC 공채 5기 입사 후, KBS 11기로 분류돼 프리랜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한성 성우, 故 박일 성우와 성우계의 3대 성우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