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일본의 유력 총리 후보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이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이즈미 의원은 총리 관저에서 아나운서 다카기와 크리스텔과의 결혼 계획을 발표하며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날 고이즈미 의원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뒤 기자들에게 “드디어 결혼한다. 내년 초 여자친구가 출산하게 된다. 애정이 깊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고이즈미 의원은 자민당 소속의 대표적인 ‘포스트 아베’ 주자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그의 형은 배우 고이즈미 고타로이다.
그는 미혼의 훈훈한 외모를 앞세워 각종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리 적합도에 아베 총리에 1위를 다툴 만큼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일본 정치인이다.
다카기와 크리스텔은 38세인 고이즈미 의원보다 4살 연상으로, 후지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지난 2013년, 아베 총리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해 도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