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라는 경제보복을 단행한데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함에 따라 국내의 일본 보이콧 여론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사실과 다른 날조된 여론이 TV를 통해 형성되고 유포되고 있어 양국 시민들이 인식하는 정보에는 큰 격차가 존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관련된 여론조사가 집중적으로 시행되면서 보이콧 재팬에 대한 요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시민들이 한국 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가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일본 관련 주요 여론조사 내용을 종합했다.
일본 제품 구매 의향 여부
한국갤럽이 7월 26일 공개한 일본제품 구매의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일 간 분쟁 때문에 '일본산 제품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응답자가 80%에 달했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직후인 7월 둘째 주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가 12%를 기록하며 199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조사에서 아베 총리 호감도는 3~6%에 그쳤으며, 비호감도는 약 90%였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7월 23~25일 3일간 1006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여부
7월 31일 TBS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공개한 제4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1주차 48%, 2주차 54.6%, 3주차 62.8%, 4주차 64.4%까지 상승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7월 31일 하루동안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4%p,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이다.
일본여행 의향 여부
8월 2일 YTN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공개한 일본여행 의향 실태조사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이전에 일본여행 의향이 있었던 사람이 69.4%에 달했으나, 경제보복 이후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가 81.3%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8월 2일 하루동안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4%p,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이다.
방사능 농수산물 제공하는 도쿄 올림픽 보이콧 찬성 여부
같은 날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조사해 공개한 '방사능 농수산물 제공 논란'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 응답자가 68.9%에 달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8월 2일 하루동안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폐기 찬반 여부
8월 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공개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에 대한 찬반여론에서는 폐기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7.7%, 폐기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39.3%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월 6일 하루동안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