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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아스날 주장’ 로랑 코시엘니, 황의조와 보르도서 한솥밥…“아스날 유니폼 벗는 퍼포먼스로 아스날 팬 모욕”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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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주장이던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프랑스 리그앙 FC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면서 9년 만에 프랑스로 복귀했다.

보르도는 지난 7일(한국시간) 새벽 코시엘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6번이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500만 유로(약 68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85년생으로 만 34세가 되는 코시엘니는 2004년 프랑스 리그2 EA 갱강서 18살의 나이에 1군으로 데뷔하면서 프로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7년까지 갱강에서 뛴 그는 그 후 투르 FC를 거쳐 FC 로리앙으로 이적했다.

로리앙에서 한 시즌을 뛰며 35경기 5골을 기록한 그는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인지도 낮았기 때문에 ‘코듣보’라는 별명(국내 한정)이 붙기도 했으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보르도 공식 트위터
보르도 공식 트위터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결승전 등 주요 무대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3/2014 시즌 FA컵 결승전에는 후반 25분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의 모습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 후로도 무난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의 주장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2019/2020 시즌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아스날을 떠날 때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로빈 반 페르시도 프리시즌 투어에는 참여했었다는 점 때문에 비교되기도 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코시엘니가 불법적으로 타 구단에 먼저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주장직을 박탈당한 것은 물론이고 2군으로 강등됐으며, 주급 50% 삭감이라는 징계를 결정했다. 그의 주급 삭감에 대해서는 팬들의 왈가왈부가 있었으나, 애초에 계약을 마음대로 파기하려던 코시엘니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데 그는 보르도의 공식 트위터 영상에서 아스날 유니폼을 벗고 보르도 유니폼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보여 아스날 팬들에게 또다시 비난받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반나절만에 382만 뷰를 돌파했을 정도.

다만 아스날에서 이적한 주장들은 지금까지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다는 전통 아닌 전통 때문에 보르도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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