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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조진웅-류준열-故 김주혁-김성령-진서연 출연…’네티즌들이 해석한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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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독전’이 씨네프에서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김성령, 진서연 등이 출연한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은 지난해 5월 개봉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하나의 타깃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안에서 원호(조진웅)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점차 정체를 드러내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독전’ 포스터
영화 ‘독전’ 글로벌 포스터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 대표 연기파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진웅이 형사 원호 역을 맡았다. 그는 실체 없는 조직을 잡기 위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로 분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줬다.

이해영 감독은 “조진웅 배우의 뜨거운 에너지가 원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원호가 맹목적이지만 한편으론 인간적인 면모도 가진 캐릭터인데 그런 부분들을 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이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연락책 락으로 전무후무한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인 락 역의 류준열은 “무표정하지만 내면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하는 부분을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라고 전해 절제됐지만 그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인물 락을 표현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김성령은 가까스로 죽음을 피한 마약조직의 후견인 오연옥을 연기했다. 오연옥은 원호에게 조직의 실체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마약조직의 임원 선창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넓혀온 박해준이 맡았다. 그는 ‘독전’을 통해 강한 자 앞에서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 강한 악랄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약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은 힘의 이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故 김주혁이 아시아 최대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으로 합류해 광기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역대급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진서연은 보령 역을 맡아 개봉 당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영화 후반부에서 마약조직의 실세인 이선생의 정체는 미궁에 빠져 있다. 마약조직 내 모든 이들과 연결되어 있는 연락책 락. 형소 원호는 조직원 락을 이용해 이선생을 붙잡을 계획을 세운다.

아시아 마약시장의 거물 진하림과 총격전을 벌이며 큰 싸움이 이어지지만 이선생의 행방만은 묘연하다. 그때 조직의 유력 인물인 브라이언 이사가 등장하고, 브라이언의 비밀 제조실에서 마지막 총격전이 시작된다.

이선생의 정체는 바로 락이었다. 락은 청각장애인 마약제조자 동영(김동영)과 주영(이주영)을 시켜 브라이언을 납치해 복수한다. 이선생의 엄마를 살해한 죄, 자신이 아끼던 개(라이카)를 죽일뻔한 죄, 나를 대체할 수 있을 거란 착각을 한 죄. 이 세 가지 이유로 복수를 계획한 것이다. 

결국 경찰은 이선생이 브라이언인 것으로 수사를 마루리하고, 이선생의 정체를 알고 있는 형사 원호는 수사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다. 미리 개 라이카에 심어놓은 GPS를 따라 눈덮힌 오두막을 찾아가 그곳에 잇는 이선생과 이야기를 나눈다.

정적이 지나고 총소리가 들린다. 원호는 얼굴에 피를 튀긴 채 문 밖으로 나온다. ‘한발의 총소리로 결국 누가 살아남았을까’라는 의문의 답은 원호가 살았다는 결말이다.

피튀긴 얼굴로 나오는 원호를 보며 드는 ‘과연 이선생을 죽인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선생을 총으로 쏴 죽였을 수도, 이선생이 스스로 자살했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독전’은 누적 관객수 520만 171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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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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