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 선우용여의 딸이자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최연제를 만났다.
6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늦깎이 엄마로 찾은 행복 - 선우용여 딸 최연제’ 편이 방송됐다.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최연제는 연예계 은퇴 후 한의사로 변신했다. 공항에서 만나 인연이 된 남편 케빈 고든 씨와 LA 패서디나에 정착했고, 살고 있는 곳에서 인정받는 불임치료 전문 한의사로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2006년 두 번의 유산과 네 번의 인공수정 끝에 기적과도 같은 아들 이튼 군을 맞이했다.
최연제 덕에 불임 10년 고생 중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환자는 “연제씨에게 너무 감사하고 저희를 위해 해준 것들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그건 기적이어고, 우린 정말 많이 행복하다.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면 연제씨가 우리를 만날 수 있게 해줬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수 년 전 최연제는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엄마 선우용여가 뇌경색 판정을 받았기 것이다. 다행히 선우용여는 빠른 회복 후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소 안심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용여가 그녀와 사위 그리고 손자를 만나러 미국으로 가 모녀 상봉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꾸 같이 살자고 말하는 딸에 대해 선우용여는 “엄마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들끼리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혼자 있을 땐 쓸쓸하다. 그런데 여기 와서 손자 재롱 떠는 거 보니까 이게 사는 거구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연제는 “내가 가수 생활 했었을 때는 그때가 많이 힘들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생활은 아니었다. 너무 힘들게 일을 하고 잠도 못 자서 잠을 자는 게 소원이었다.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고 후회가 없다. 지금 한의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도 그때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우리 온 가족이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오직 그거 하나”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참고로 선우용여(정용례, 전 활동명 선우용녀)의 나이는 1945년생 75세다. 그녀의 딸 최연제는 1970년생으로 50세이고, 아들 이튼은 2016년생으로 4살이다. 남편 케빈 고든 씨는 최연제와 동갑내기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