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부산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진입하며 세병교, 연안교 등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6일 동래구청은 주민들에게 “금일 16:07 경 태풍으로 세병교와 연안교 교통이 통제되었습니다. 인근을 지나시는 시민들은 교통 우회 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동래구 연안교를 오후 3시 55분에, 연제구 세병교 하부도로를 오후 4시 10분에 통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병교는 지난 6월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했을 때도 전면 통제된 상습 침체 구간이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태풍 프란시스코를 대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의 김해공항은 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으며 부산항 또한 오전 9시부터 폐쇄됐다.
부산항에 정박된 선박들은 일본 등 다른 항만으로 대피했고 부산 지역 해수욕장 등도 일찍이 입욕이 통제됐다.
또한 뉴시스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프란시스코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고리, 한빛, 한울, 월성 등 4개 지역의 사무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이 참석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 프란스시코의 영향으로 7일 아침까지 부산에 50~150mm,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