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뭘해도 밉상인 YG와 빅뱅이 언론과 대중에 단단히 찍혔다. 이번엔 군 특혜 논란 및 과거 마약으로 뭇매를 맞았던 지드래곤의 영리 활동 소식이 비난을 사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일부터 아시아 주요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시회를 개최, 대만 타이베이에서 첫 전시회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이 ‘언타이틀드2017(Untitled2017)’라는 타이틀의 전시회에서 선보인 그림은 모두 7점으로, 갤러리 정면을 장식한 대형 그림 ‘언타이틀드2017’ 1점과 ‘꽃길’시리즈 6점이다.
전시회 입장료는 300타이완달러(약 1만1000원)이며, 회당 예약된 4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에디션 300번까지 한정 제작된 ‘언타이틀드 2017’은 518달러(약 62만원), ‘꽃길‘ 시리즈는 1점당 218달러(약 26만원)로 작품들이 모두 팔릴 경우 예상 수익은 12억 78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지드래곤이 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해당 전시회를 연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가수가 인기를 배경삼아 화가로 활동한다는 점, 군 복무 중에 굳이 영리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 보도에 따르면 육군 측은 “지드래곤의 전시회는 영리 활동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작품을 입대 전에 만들었고,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개인의 저술, 저작 활동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YG 측은 “지드래곤의 생일을 기념해 전시회를 연 것”이라며 “해당 전시는 지드래곤이 입대 전에 그린 페인팅 원본을 아크릴 액자에 인쇄해 상품화한 것이다. MD 제작 회사인 언랩에서 중화권 사업 파트너인 IMPRIDGE와 협업 및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법적 문제가 없을지언정 버닝썬 사태, 마약 등 소속사 및 그룹이 존폐 위기에 놓인 현재, 그것도 복무 중에 ‘굳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